북한은 일본판 GPS위성이 1일 발사된 것에 대해 ‘사실상의 정찰위성’이라며 일본을 비판한 뒤, “우리가 무엇을 발사하면 그것이 일본 영공을 넘는다고 말하는 일본은 (더 이상) 우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탄도미사일 발사를 멈출 생각이 전혀 없음을 내비쳤다.
일본판 GPS인 ‘미치비키(みちびき, 안내, 유도, 혹은 인도의 뜻)’는 1일 가고시마현 다네가 섬(鹿児島県, 種子島)에 위치한 우주센터에서 H2A로켓의 34호기에서 발사됐다.
이에 대해 북한 외무성은 2일 관영매체를 통해 대변인 담화를 발표하고, “일본은 위치정보 측정의 이름아래 우리나라(북한)를 겨냥한 사실상의 정찰위성을 발사했다”고 주장하면서 일본을 비판했다고 공영방송 NHK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은 이어 “인공위성발사‘라고 불리는 ’사실상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리의 평화적 위성발사에 시비를 걸어 온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일본의 발사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이중기준의 극치“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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