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교황 프란치스코(Pope Francis)에게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과 남북 정상회담 중재를 요청하는 친서를 특사에 맡겼다는 한국 중앙일보의 보도를 인용, 극우성향의 일본 산케이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 특사인 김희중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은 바티칸 인근 한 호텔에서 24일(현지시각)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산케이 신문은 만일 사실이라면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그만 둘 기미가 전혀 없는 가운데 한국이 정상 수준의 남북 대화를 요구하는 움직임을 시작한 것이라고 전하고,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사전 조율 없이 대화에 나서는 것을 보고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신문은 남북대화 중재를 제 3의 인물에게 요청하는 것도 이례적인 일로 물밑에서 모색이 본격화하기도 전에 표면화하는 것은 문 대통령의 구상을 추진하는 데에도 큰 장애가 되어 역풍이 불 가능성도 있다고 산케이는 풀이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