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유엔의 전문기관인 세계지적소유권기구(WIPO)에 시안화나트륨(sodium cyanide)제조의 국제특허를 출원하고,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미국의 폭스뉴스(Fox News)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북한이 국제특허 출원을 한 이 화학물질은 인(燐)의 에스테르 화합물로서 신경가스 원료(nerve gas Tabun)의 하나이기 때문에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제재 결의에 의해서 대북 수출이 금지되어 있는 물질이다.
유엔에 따르면, 북한의 제재 결의 위반을 조사하고 있는 안보리 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U.N. Panel of Experts)이 사실 관계 조사에 나섰다.
북한은 4차 핵실험을 하기 2달 전인 지난 2015년 11월1일 시안화나트륨의 국제특허 등록 출원 절차를 시작했으나, WIPO는 제재위원회에 출원 사실을 통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WIPO(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는 2012년도에도 발전도상국 지원의 일환으로 북한 IT기기를 공여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당시에는 유엔 제재위원회로부터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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