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한 도발적 언행 삼가라, 조건 맞아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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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도발적 언행 삼가라, 조건 맞아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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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재개 전제조건 : 북한의 비핵화와 대량살상무기 폐기

▲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에 제시하는 대화 재개 조건은 지금처럼 핵 개발 행보를 계속하고, 위협을 고조시켜서는 그들의 목표인 안전과 경제적 발전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북한 지도부가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타운

한국, 미국을 비롯한 유엔 등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잇따른 도발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각) “북한이 또 다시 핵 역량을 과시하면서 미국을 위협하는 도발적 언행을 삼가라”고 촉구하고,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한 북한 고위 외교 당국자의 발언에 대해서는 “조건이 맞아야 한다”며 대화 가능성을 일단 일축했다.

북한은 지난 14일 오전 5시 27분쯤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대형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신형”이라면서 “미국 본토와 태평양 작전지대가 타격권 안에 있다”고 주장했다.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국제의무와 약속을 이행하는 전략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이 같은 도발적이고 안정을 흔들어대는 행동과 발언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여건이 되면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를 할 것이라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주장의 최근 발언과 관련, 선결 조건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국무부는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진지한 대화는 열려있지만, 북한과 어떤 범위의 대화라도 재개괴기 위해서는 사전에 조건이 달라져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국장은 지난 8~9일 이틀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미국과의 1.5트랙(반관반민) 비공식 대화를 마치고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해 고려항공으로 평양으로 가기 직전에 가진 기자들의 질문에 “여건이 되면, 미국과 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최 국장은 또 문재인 정권 출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켜보겠다”고만 답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에 제시하는 대화 재개 조건은 지금처럼 핵 개발 행보를 계속하고, 위협을 고조시켜서는 그들의 목표인 안전과 경제적 발전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북한 지도부가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로지 북한과의 대화 재개는 북한의 비핵화와 대량살상무기의 폐기만이 대화 조건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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