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국의 일대일로 국제포럼’ 참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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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국의 일대일로 국제포럼’ 참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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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긴밀국 혹은 영유권 갈등 국에 중국의 일방적 조치에 크게 반발

▲ 최근 인도는 원자력공급국 그룹(NSG) 참여와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과격파 지도자를 유엔 제재 리스트에 올리려 했으나, 모두 파키스탄과 밀월관계에 있는 중국에 저지를 당했다. ⓒ뉴스타운

인도 정부는 14일부터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현대판 실크로드 거대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오(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 국제포럼’ 참가를 거부했다. 중국이 파키스탄과 영유권을 다투고 있는 카슈미르(Kashmir)지역이 일대일로의 경제회랑(CPEC= China-Pakistan Economic Corridor)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도 힌두스탄타임스 15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 외무성은 지난 13일 “주권과 영토보전의 핵심적인 우려를 무시해버린 경제회랑 프로젝트는 받아들일 나라는 단 1개국도 없다”며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 최근 중국 정부는 인도의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는 네팔과도 인프라 지원 합의를 하는 등 인도의 반발을 사는 일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도는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하고, 신흥 5개국(BRICS, 브릭스) 등 국제 협력의 틀을 통해서 중국과 연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에, 이번 인도 정부의 중국에 대한 대응을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인도 외무성 대변인은 “지지하지 못할 채무 부담을 지역에 만들어내는 사업은 벌이지 말자는 재무부의 책임원칙을 따라야 한다”면서 “중국이 스리랑카에 고금리로 항만정비 자금을 대부했고, 고금리 채무 상환 때문에 스리랑카 국민들이 곤궁한 상태에 놓여 있음”을 두고 중국을 은근히 비판했다.

또 갈등 요소가 존재한다. 최근 인도는 원자력공급국 그룹(NSG) 참여와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과격파 지도자를 유엔 제재 리스트에 올리려 했으나, 모두 파키스탄과 밀월관계에 있는 중국에 저지를 당했다.

한편, 중국을 방문 중인 파키스탄 총리와 중국은 13일 570억 달러(약 64조 1천 250억 원) 규모의 경제회랑 정비에 5억 달러(약 5천 625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가하는 문서에 서명을 하는 등 중국-파키스탄은 순풍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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