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인용니 되던 날, 박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던 태극기 애국시민들이 경찰의 무리한 진압 등으로 애국 시민이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탄기국에서는 나라를 위해 불의의 객이 된 김해수, 이정남, 김주빈 순국자들에게 '열사'라는 호칭을 붙이고 지난 3월 18일 합동영결식을 올렸다.
이후 탄기국(국민저항운동본부 개칭 이후 국저본이라 함)의 김기수 변호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영결식 끝난 후 3명 사망, 다수 부상당한 것은 경찰의 안전장치 없는 과잉진압 탓이 컸을 가능성을 보고 '3·10항쟁 사상자 진상규명 위해 민간이 참여하는 합동진상조사위 구성'을 촉구하는 기자 회견을 4월 4일 11시 프레스센터에서 했다.
그러나 국저본에서 실질적으로 최후 결정권 행사를 가장 많이 하는 정광용 대변인(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신당 창당을 하는 행보만 관심을 두며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 이후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많은 관계자들의 비판이 일고 있다.
남은 유족들과 열사들에 대한 미흡한 사후 대응으로 인해 슬픔과 함께 분노를 느낀 유족들이 정광용 대변인(현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경찰을 향해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내기에 이르렀다.
1. 정광용씨는 3.10(금) 태극기 집회 간 운명하신 네 분의 유가족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를 하라.
2. 네 분의 아버님이 돌아가시게 된 원인(진실)을 정확히 규명하라.
※ 조사위원회를 신속하게 재 개소하여 작년 모진 한파 속에서 태극기를 들고 집회에 참석, 자유대한민국에 목숨을 바친 것이 헛되지 않도록 경찰을 비롯, 아버님들의 희생에 책임이 있는 관련기관들의 행동에 정확한 진상규명을 요구한다.
3. 국저본(탄기국)은 지금이라도 진실을 규명하여 아버님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말고 3.10(금)항쟁의 희생자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과 유가족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노력을 해줄 것을 촉구합니다. 또한, 경찰 측도 유명을 달리하신 아버님들의 사망원인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해 주실 것을 요구합니다.
5. 6(토)일까지 국저본(탄기국) 지도부 및 경찰의 책임있는 해명과 조치가 없다면 저희 유가족협의회는 집회주최측 과 경찰을 대상으로 법적대응에 착수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이후 국저본은 선거 끝난 후 처리하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전 국저본 관계자는 "선거가 끝난 뒤에는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상황에서, 나라를 생각하다 우연치 않은 죽음을 맞이한 김해수 열사의 사후 처리를 그 무엇보다 먼저 챙겨주어야 한다"는 것이 솔질한 심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어 김변호사는 "아무리 정치적 상황이 바쁘더라도 불의의 죽음을 맞이한 고(故)김해수 애국 열사가 두고 간 사랑하는 부인을 먼저 챙겨주는 것이 그동안 태극기 집회를 이끌어 왔던 주최측의 도리이며 책임이다"고 말했다.
또한, 태극기 집회 때 애국 국민들이 법에 저촉되어 개인적으로 감당하기가 힘든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이 주어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인 여론이지만, 국저본 쪽에서는 아무 관심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국저본의 태도에 대해 매우 실망한다고 새누리당 창당 이후 국저본 활동을 접은 전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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