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기호11번)가 핵폭탄같은 ‘5·18 북한군 개입 의혹’ 현수막을 광주 및 전라도 전역에 걸쳐 대량 투하해서 전라도가 태풍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통일한국당 관계자에 의하면 오늘 새벽 전라도 지역에서 시작된 이 현수막 핵폭탄 투하는 곧 전국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5·18 민주화’ 인정이라는 역사적 오평가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좌경화와 침몰을 막을 수 없다는 인식과 의지를 가진, 사실상 유일한 보수 후보로 평가받는 남재준 후보는 전투력으로 보더라도 타 후보들을 능가하고 있음에도 언론에서의 노출이 적어 아직 저평가되어 있는 우량주라고 선거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남재준 후보는 육군참모총장 출신이자 국정원장 출신으로서 5.18에 대한 소신을 지속해서 피력해온 유일한 후보다.

그는 그동안 “5.18 당시에 대한민국의 사법부가 판결을 내린 일부 사상범까지 수감되어 있는 교도소를 총을 들고 습격한 것이 과연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한 것이었는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국가 유공자를 해당 단체와 지자체에서 선정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그리고 그런 광주 민주화 유공자에 대한 과도한 피해보상은 없었는지 등에 대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지난 17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5.18 진실알리기 전국 국민대회’에 참가해 발언한 바 있다.

앞서 그는 지난 14일 통일한국당의 대선후보로 추대되면서 수락연설에서 “5·18 특별법 관련 특혜논란을 법의 공평한 잣대로 정밀 검증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남재준 후보는 현재 시국을 “역사가 조국을 부정하는 상황”으로 규정하고, “모든 비정상을 바로잡겠다”고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반국가 종북세력을 척결하겠다”고 말해 왔다.

한편, 남재준 후보의 이 현수막은 광주 5.18(518)단체에 의한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합법적으로 승인된 선거 게시물을 훼손할 시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된다. 만약 선관위가 이를 처벌하지 않으면 불공정 선거라는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