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후보가 14일 통일한국당 19대 대선후보 추대를 수락했다.
남재준 후보는 '추대 수락 성명서'를 통해, 통일한국당 후보로 새롭게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것과 관련해 "기존의 낡고 타락한 정치판을 바꾸겠다는 일념에서 무소속으로 출발을 했으며, 지금 제도로는 무소속 후보의 승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인식과 충고를 토대로 정체성에서 일치하는 통일한국당의 후보 추대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이 또한 기존의 정치 주도세력이 정치를 독점하기 위해 쌓아 놓은, 그러나 반드시 허물어야 할 장벽”이라고 지적하고 “소속이 바뀌었다고 해서 원칙이 변하는 것은 아니며 근본에서 전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재준 후보는 또 반국가 세력 척결, 정치 대개혁, 국방·안보태세 확립, 법치 실현, 복지 포퓰리즘 추방, 강성 귀족노조 탈·불법 불용 등 공약을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명예를 되찾도록 하고 5·18특별법 관련 논란을 정밀 검증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후보 추대 수락 성명서’ 전문이다.
< 성명서 >
남재준, 통일한국당과 남재준, 하나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통일한국당에 입당합니다. 그리고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통일한국당 후보로 추대 받아 새롭게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고맙습니다. 격려해 주신 전국의 500만 태극기 애국시민과 애국당원 동지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 무소속으로 출발한 제가 통일한국당 대선 후보가 되기로 결심한 것에 대해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승리하기 위해서입니다. 무소속을 택했던 것은 나라를 망국 직전의 상황으로 끌어내린 정치판을, 완전히 갈아엎어야겠다는 일념에서였습니다.
최근 몇 주 사이 저는, 대선에서 무소속 후보가 이기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체험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또한 기존의 정치 주도세력이 정치를 독점할 목적으로 쌓아 놓은, 그러나 반드시 허물어야 할 장벽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많은 국민들께서 저에게, 원칙은 지키되 유연하게 매진하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여러 말씀을 소중한 충고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통일한국당이 추구하는 목표가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의 정체성을 수호하려는 저의 충정과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앞으로도 통일한국당과 저는 근본에서 조금도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조국을 굳게 지켜, 모든 국민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헌신하겠습니다. 다음 공약을 꼭 지키겠습니다.
첫째, 자유민주주의체제를 부정하는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겠습니다.
둘째, 국회 해산을 포함해 정치 전반을 대대적으로 개혁하겠습니다.
셋째,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굳건한 국방·안보태세를 확립하겠습니다.
넷째, 진정한 법치와 사법정의를 실현하고, 공권력의 권위를 회복하겠습니다.
다섯째, 후손들의 미래를 팔아 배를 불리자는 복지포퓰리즘을 추방하겠습니다.
여섯째, 강성 귀족노조의 정치투쟁에 엄정 대처해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일곱째, 대통령 탄핵 과정을 재조사해 박근혜 대통령이 명예를 되찾도록 하겠습니다.
여덟째, 5·18특별법 관련 특혜논란을 법의 공평한 잣대로 정밀 검증하겠습니다.
아홉째, 주택 임신 출산 양육 유아교육 등 양극화의 주된 과제들을 해결하겠습니다.
열째, 망국적 사교육을 타파하고, 전교조의 불법행위에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태극기 애국시민, 애국당원 여러분,
세상이 분 초 단위로 급변하는 시대에 정치를 중심으로, 사적 탐욕과 붕당적 이익에 혈안이 돼 있는 우리 내부의 비극적 상황을 이제 종식시켜야 합니다. 거기서 비롯된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바깥 세계로 눈을 돌려 원대한 미래를 창조합시다. 감사합니다.
2017년 4월 14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통일한국당 남 재 준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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