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만일 중국이 그렇지 않으면 미국이 독자적으로 나서겠지만, 이는 다른 여러 나라들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어제 밤 북한의 위협에 관한 아주 유익한 통화를 했다(Had a very good call last night with the President of China concerning the menace of North Korea.)”면서,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에 좋은 방향으로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백악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만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매우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중국이 북한산 석탄을 북한으로 되돌려 보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10일 로이터 통신은 “최근 중국 해관총서가 중국 항구에 있는 북한산 석탄 약 200만 톤을 북한으로 반환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이 같은 결정은 자신이 알고 있는 여러 가지 움직임들 중에서 ‘큰 움직임’이라고 평가하고, 이러한 중국의 결정이 효과적인지 아닐지는 지켜보아야 한다”면서, “만일 효과적이지 않을 경우, 미국이 효과적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을 경우, 미국이 독자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말을 거듭 거듭 되풀이하면서 “독자적”이라는 말의 뜻은 “다른 여러 나라들이 함께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동맹국 등 다른 여러 국가들과 북한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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