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함대 파견 트럼프 vs 핵 공격 경고한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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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함대 파견 트럼프 vs 핵 공격 경고한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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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에 계속 대북압박 요구하지만...

▲ 숀 스파이서(Sean Spicer)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이 현 시점에서 미국에 핵 공격을 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생각한다. 능력이 없는데도 위협을 가하는 것은 정말 위협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뉴스타운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미국 대통령은 “강력한 함대”로 부르며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Carl Vinson) 호와 구축함 2척, 순양함 1척 등 강습단이 한반도 인근으로 이동 중에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위원장은 11일 미국에 선제공격의 징후가 있으면 미국에 핵 공격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인터뷰와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은 스스로 문제를 일으키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의 북한 문제 해결에 협조가 있든 없든 미국은 문제를 독자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Fox Business Network)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강력한 함대를 (한반도에) 파견하고 있다. 항공모함보다 훨씬 강력한 잠수함도 있다”고 강조하고, 북한 지도자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에 대해 “잘못된 일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제임스 매티스(James Mattis) 미 국방장관도 항공모함 ‘칼빈슨호’ 등의 항모 강습단을 한반도 근해로 이동시키는 등의 대응에 대해 “특정 사안에 관련된 것은 아니다“” 에둘러 말했다. 그는 회견에서 칼빈슨호의 이동과 관련 “이유가 있어 서태평양에 배치하고 제한 없이 행동을 하고 있다. 이 해역으로 현재 이동하는 것은 그 곳에 있는 것이 가장 미래를 대비하기에 좋은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숀 스파이서(Sean Spicer)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발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측에 ‘특정 행동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전달했다”면서 북한의 핵 공격 위협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그는 “북한이 현 시점에서 그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생각한다. 능력이 없는데도 위협을 가하는 것은 정말 위협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미국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호 등이 태평양 서부로 향하고 있지만, 미국의 어떠한 공격에도 반격할 용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우리의 혁명적으로 강력한 군은 적들의 부대의 모든 움직임에 눈을 번뜩이며, 우리의 핵의 조준은 한국과 태평양 지역의 미국의 침략적 기지만 아니라 미국 본토도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북한은 5차례의 핵실험을 감행해 왔다. 그 가운데 2번의 핵실험은 지난해 실시됐다. 미국 본토에 까지 다다를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분명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장 시급한 안전보장상의 문제일 것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은 “북한이 최고인민회의(국회에 해당) 개최 등 각종 기념일에 맞추어 핵실험을 포함하여 한층 심도 있는 도발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군에 대한 북한의 행동 감시를 강화하고, 미국과의 긴밀한 의사소통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오는 15일 고(故) 김일성 생일(탄생 105주년)인 이른바 태양절이다. 북한은 이러한 중요한 기념일에 맞춰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또 중국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 문제에 협력한다면 중국은 대미무역에서 보다 좋은 조건을 얻을 수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면, 미국과의 통상문제 합의는 훨씬 좋을 것이라고 시진핑 주석에게 말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스스로 문제를 일으키려 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미국에) 협조하겠다고 결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협력을 하지 않는다면 중국 없이 미국이 독자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6, 7일 이틀간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 리조트(Mara-Lago Resort)에서 가진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북한 문제에 협력하라고 요청했으나, 시 주석은 기존의 입장인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방식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제이(劉結一)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최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요구하는 중국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지적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와 미중무역 문제를 연계한 것에 대해 “한반도 정세를 판별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보조를 맞추겠다”고 말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잇따른 비난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발사 실험을 계속해오자 중국은 지난 2월 26일 북한산 석탄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그러나 북-중 사이에는 다양한 형태의 암거래는 자행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중유의 북한 제공은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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