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최근 시리아 바샤르 알 아사드(Bashar Al Assad) 정권의 화학무기 공격(chemical weapon attack)으로 인한 100여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건과 관련, 이에 대한 대응 조치로 시리아 공군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
미국이 시리아 정부군을 상대로 한 군사적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5일 시리아의 어린이들의 사망과 관련한 사진을 들어 보이면서 러시아의 반대로 대응조치가 되지 않을 경우 미국이 독자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한 이후 이날 미군의 시리아 정부군 공격이 가해졌다.
미 국방부는 6일(현지시각) 지중해 동부 해상의 해군 함정(the USS Ross and USS Porter) 에서 시리아 서부 아샤리아트 공군기지(Shayrat air base)를 목표로 59기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Tomahawk cruise missiles)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최근 시리아 반군 마을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을 이 공군기지에서 주도했다고 보고 이 같은 대응 공격을 했다.
지난 4일 시리아 북부의 반군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이들리브 주 칸세이쿤에서 화학무기 공격으로 어린이들을 포함한 최소 100여 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을 입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이번 공격을 지시했다고 밝히면서, 시리아 군이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데 논쟁의 여지가 없다며 시리아 공군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미군의 공격은 미국의 안보이익에 부합 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이해 플로리다로 가는 전용기에서 “시리아의 최근 행동은 인류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와 시리아는 6일 화학무기 공격의 혹을 거듭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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