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사전선거운동 위기, '문재인 지지 전북모임' 관광버스 동원 대학생들, 식대 470만원 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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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 사전선거운동 위기, '문재인 지지 전북모임' 관광버스 동원 대학생들, 식대 470만원 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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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3만6000원으로 회식비용 470만원 지출후 회식 39일만인 3월23일 현금계산 확인서 부랴부랴 뷔페서 발급

▲ ⓒ뉴스타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대위기를 맞았다. 그것은 다름아닌 지난 2월 12일 전북의 한 대학교 특정학과 160명의 학생들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모임에 동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하여 이들이 모임 참석 후 인근에 있는 고급뷔페에서 회식을 한 것으로 포커스뉴스에 의해 확인돼 그 배경에 의구심이 더해가고 있는 것이다.

23일 해당학과 책임교수 등에 따르면 당시 해당 학과는 학생들을 위한 회식이었음을 밝히고 있지만, 한 사람당 식사비용이 3만6000원으로 이날 식대로만 무려 470만원이 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회식비용 가운데 140만원은 법인카드로 지출됐으며, 나머지 320만원은 현금으로 계산됐다.

320만원 비용의 경우에는 이 학과 안에 소속돼 있는 동아리 지원금을 인출해 이날 회식 비용으로 지원됐다는 것이 책임교수의 말이다. 그러나 해당 학과는 모임에 참석하고 회식을 한 지 39일만에서야 부랴부랴 식당에서 현금계산 확인서를 발급받아 세간의 의심어린 눈초리를 받고 있다.

해당 학과의 한 학생은 23일 오후 5시쯤 전주시 중화산동에 있는 식당에서 지난 2월12일 현금으로 계산된 320만원의 확인서를 황급히 발급받아 갔다. 확인서를 발급받아간 이유는 회식 당일 현금으로 계산한 비용에 대한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책임교수는 "회식비용중 140만원은 법인카드로 분명 사용됐고, 그 영수증은 보관하고 있었지만, 현금 지출분에 대한 영수증이 첨부돼 있지 않은 사실을 이제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320만원은 관리하고 있는 통장에서 인출해 지원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비용 지출 전 누가 돈을 인출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들 학생들은 2월12일 오후 3시 문재인 후보의 전북 통합 지지모임인 '새로운 전북포럼' 출범식에 교수들과 참석한 후 오후 5시30분쯤 행사장에서 250m 떨어진 뷔페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이들은 2시간 정도 식사를 한 뒤 관광버스로 전주시 고사동에 있는 한 영화관을 찾아 단체로 영화를 관람하기도 했다.

해당학과 학생들은 지난 20일까지 민주당 경선 ARS인증번호를 지정된 학생에게 단체톡(단톡)으로 보낼 것을 요구받은데 이어, 이를 언론에 제보한 학생은 책임교수에 불려가 제보자체가 허위였다는 점을 강제로 주문받은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한편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과 23일 언론사에 제보한 학생과 책임교수를 각각 불러 조사를 벌였다. 포커스뉴스 보도가 사실이라면 문 후보는 사전선거 운동으로 입후보 자체가 힘들뿐만 아니라 당선되더라도 당선무효로 가는건 아닌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공직선거법 제254조2항은 선거운동기간 전에 선거법에 규정된 방법을 제외하고 선전시설물·용구 또는 각종 인쇄물, 방송·신문·뉴스통신·잡지, 그 밖의 간행물, 정견발표회·좌담회·토론회·향우회·동창회·반상회, 그 밖의 집회, 정보통신, 선거운동기구나 사조직의 설치, 호별방문, 그 밖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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