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10~12월 일본 법인기업 재무성 통계에 따르면, 금융과 보험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의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약 209조 694억 원(20조 7천 579억엔)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설비투자도 3.8% 증가한 10조 9천 350억 엔으로 2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일본 재무성이 밝혔다. 일본 법인기업들의 이 같은 호조세는 세계 경제의 호전과 자원가격의 회복 등의 덕택으로 기업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이익은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정보통신, 기계에서 채산성이 맞지 않는 사업을 매각해 이익률을 개선시키는 등 제조업이 25.4% 증가했으며, 자원가격 상승의 혜택으로 대형 상사를 포함하여 도매업 등의 비제조업이 12.5% 증가했다.
매출 상황도 양호하게 나타났다. 2.0% 증가한 338조 3천 486억 엔으로, 모든 지표가 플러스를 기록했다. 재무성은 “완만한 회복기조가 계속되고 있다는 경제 전체의 성향을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도 전년과 비교해 엔의 상승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로 진행된 엔의 하락이 설비투자 등을 부추긴 것으로 관측된다.
도매업의 매출도 원유 가격의 상승 등으로 증가해 전체의 매출이 5분기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한편, 설비투자의 내역을 보면, 스마트폰용의 부품과 신형차의 생산 능력을 증강시킨 제조업이 7.4% 증가했고, 통신설비의 고속화 대응과 오피스 빌딩의 증가가 눈에 띈 비제조업은 1.9% 증가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