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 '혁명'과 安의 '동지' 무얼 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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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 '혁명'과 安의 '동지' 무얼 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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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전선거운동보다 낯선 용어 섬뜩한 발언에 대한 해명부터

 

이 기사는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가 「공직선거법」 제8조(언론기관의 공정보도의무) 위반으로 「경고문게재」 조치를 한 기사입니다.

 

▲ ⓒ뉴스타운

지난해 10월 24일 jtbc 태블릿pc내용 왜곡과장 폭로와 신문방송통신 인터넷 포털과 SNS가 총동원되어 편파편향 선전선동 보도와 민노총과 4.16 연대가 사전 계획한 11.12 박근혜 퇴진총궐기 촛불시위 현장에 3야당이 가세하면서 촉발 된 대통령 탄핵정국에서 종래 듣지 못하던 생경한 단어와 섬뜩한 발언이 난무하고 있다.

소위 80년대 반체제 운동권과 90년대 주사파 등 반국가 반체제 성향 어둠의 세력들이 지하에서 학습하고 익힌 종북 반역성 투쟁용어가 마구잡이로 튀어나온 것은 작년 10월 15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친문세력이 대거 참석한 정청래 출판기념회에서 김갑수란 사람이 19대 대선과 관련 “내란.교전.암살”이라는 피의 혁명을 암시하고 집권하게 되면 “작살낼 놈은 작살내야 한다.”고 킬링필드를 연상케 하는 피의 보복을 언급하면서이다.

더 경악스러운 것은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 적합도 1위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대표 문재인이 지난 12월 1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 밖에 없다.”는 과격한 발언을 했다는 사실과 지난 2월 18일 주말 촛불집회에 문재인과 함께 나란히 참석한 충남도지사 안희정이 文과는 “동지애로 서로 신뢰 사랑하며 역사의 민주화 운동을 같이 해온 동지”라고 둘의 관계를 밝혔다. 이들의 말한 동지와 동지애가 뜻하는 바는 무엇일까?

우선 이들이 걸어온 역정의 공통점에서 이들만의 용어가 가지는 의미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먼저 이들은 작고한 노무현(71세) 전 대통령을 연결고리로 문재인(64세), 안희정(52세) 각기 7세~20세 정도의 연령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합동법률사무소 또는 장수천 물장수 동업자 관계로 얽혀 있었다는 점과 반국가 반체제 운동과 투옥경력을 가졌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문재인이 “내가 공산당입니까?”라는 팻말을 메고 1인 시위에 나섰는가 하면, 1988년에 결성한 소위 반미청년회 핵심 멤버로 주사파 리더였던 안희정이 “30년 전 제가 청년기에 한(반미 청년회) 운동 등이 현실정치인 안희정을 규정할 거라고 보시나요. 저는 충남 재향군인회와 모든 보수단체가 제품 보증한 후보”라고 항변하였지만, “세 살적 버릇이 여든 간다.”는 속담과 “개꼬리를 3년간 굴뚝 밑에 묻어도 황모(黃毛:족제비털)가 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세월이 가고 환경이 변한다고 쉽사리 변하지 않는 게 본성(本性)이 아닐까 한다.

문재인이나 안희정이 30~40년 전 일로 국민들로부터 사상이념에 대한 의혹의 대상이 된 것이 억울하다면, 30~40년 후 오늘에 자신들의 진면목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자신이 사법 당국에 제출한 전향서나 준법서약서, 수사과정에서 작성한 ‘반성문’ 하나라도 증거로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모 자식 간에도 모르는 사상이념에 대한 것을 “충남 재향군인회가 보증했다.”는 구차하고 옹색한 변명이 통할 것으로 본다면 文이나 安은 여전히 위험한 인물이라는 평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한우 등급은 식당주인이 아니라 도축장에서, 병아리 암수 감별(鑑別)은 치킨센터나 삼계탕집 주인이 하는 게 아니라 감별사(鑑別師)가 하고 골동품 감식은 고물상이나 벼룩시장 상인이 하는 게 아니라 전문 감정인(鑑定人)이 해야 하듯이 정치인의 사상이념 감별은 본인의 행적과 사실적 증거에 입각하여 정보.수사.보안.방첩 전문가가 하는 것이지 한 물 간 방송인(?)이나 종편 논객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어쨌든 문재인이나 안희정이 자신들이 발언한 ‘혁명’의 의미와 ‘민주화 동지 및 동지애’란 말이 뜻하는 바를 명쾌하게 해명하려 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소위 반체제운동권 또는 주사파라 불리던 자들의 사상적이념적 정치투쟁 학습의 텍스트라고 할 북한 정치사전을 중심으로 이들이 뱉어 낸 낯설고 섬뜩한 용어와 개념들을 유추, 미루어 짐작해 볼 수 밖에 없다.

[이하] 북한이 간행한 정치사전에 실린 내용을 발췌 소개한다.

◈ 혁명 : 모든 혁명투쟁은 한마디로 말하여 다 계급적인 또는 민족적인 예속에서 벗어나기 위한 투쟁이며 인민대중이 자기의 자주성을 옹호하기 위한 투쟁이라고 볼 수 있다.

◈ 혁명적 폭력 : 노동계급은 착취계급의 권력기구를 뒤집어엎고 자기의 정치적 지배를 확립하기 위한 투쟁에서 혁명적 폭력이 없이는 승리할 수 없다

◈ 혁명성 : 혁명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 혁명성은 공산주의혁명가의 사상 정신적 특질이며 그들이 반드시 지녀야 할 중요한 품성이다. 혁명성은 당과 수령을 위하여, 노동계급과 인민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치는 끝없는 헌신성, <원쑤에 대한 불타는 적개심과 증오심>, 그 어떤 역경 속에서도 추호의 동요 없이 혁명의 지조를 지켜 끝까지 견결히 싸우는 혁명정신에서 표현된다.

◈ 혁명적 의리 : 혁명투쟁에 나선 사람들이 서로 믿고 진심으로 대해주는 신뢰의 감정과 혁명동지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성심성의로 도와주며 동지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나누는 혁명적동지애에 바탕을 두고 있다.

◈ 혁명적 지조 : 비록 한목숨을 바치는 한이 있어도 당과 수령에게 끝까지 충성 다하려는 각오가 되여 있고 단두대에 올라서도 혁명적 지조와 절개를 지킬 줄 아는 사람, 이런 사람이 주체의 혁명관이 튼튼히 선, 참된 혁명가입니다

◈ 혁명적 동지애 : 공산주의자의 중요한 품성의 하나이다. 공산주의자는 언제 어디서나 혁명동지를 아끼고 사랑하며 동지를 위해서라면 생명도 서슴없이 바친다. 혁명동지를 먼저 생각하고 귀중히 여기며 어떤 역경속에서도 혁명동지와 생사고락을 같이 할수 있는 사람만이 참다운 혁명가, 공산주의자로 될 수 있다. 혁명적동지애는 부모의 사랑보다 더 귀중하다. 부모의 사랑이 혈육으로 연결된 사랑이라며 동지적사랑은 같은 목적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투쟁하는 혁명전우들 사이의 숭고한 사랑이다.

◈ 반제 민주주의(NLPD) 혁명 : 인민대중을 착취와 억압에서 해방하는 것이다. 혁명의 동력은 노동계급을 비롯한 농민과 진보적인 청년학생, 지식인, 소자산계급 등 광범한 반제민주역량이다. 양심적인 민족자본가와 종교인들도 이 혁명에 참가할 수 있다. 혁명의 대상은 제국주의자들과 그와 결탁한 지주, 예속자본가, 민족반역자, 반동관료배들이다.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에서 반제민족해방의 과업을 수행하는 방도는 유격전형식의 무장투쟁을 기본으로 하면서 여기에 여러 가지 형태의 대중투쟁을 옳게 결합하는 것이다.(이하생략)

혁명이란 낱말에는 작살내야 할 계급적 원쑤인 혁명의 대상에 대한 분노를 기반으로 증오심과 적개심에 불을 붙여 폭동소요봉기반란 등 무제한 무차별 폭력을 통하여 정권을 탈취, 민중정권을 수립함으로서 자기들 세상을 만들고 혁명의 대상에 대한 무차별, 무자비한 보복을 하겠다는 의지가 감춰져 있으며, 혁명을 추구하는 자들 간 동지(同志)의식과, 동지애(同志愛)로 굳게 단결돼 통일된 의지와 행동으로 세상을 뒤집어엎는다는 파괴와 살기(殺氣)가 내포 돼 있는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로서 문재인이 말한 혁명, 안희정이 말한 동지와 동지애란 말의 뜻이 무엇인지를 어렴풋이나마 짐작케 한다. 그들이 현재 어떻게 얼마만큼 변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헌법에 정한 바 민주적 자유선거절차를 통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폭력혁명을 통한 정권탈취와 체제전복을 노리는 ‘동지(同志)’ 들에게 대한민국을 통째로 내줄 수 있겠는가는 하는 것은 국민각자가 판단할 일이기도하다.

文과 安 두 사람은 정청래 출판기념회에서 튀어나온 ‘작살낼 놈’이 소위 NLPD 혁명의 대상으로서 계급적 원쑤인 ‘미제와 결탁한 지주와 예속자본가 민족반역자 반동관료배’를 무차별 학살 투옥 추방하는 킬링필드를 뜻함이 아닌지 밝혀야 할 것이다. 바라건대는 문재인이나 안희정으로부터 반론이 됐건 해명이 됐건 공개적이고 온당한 반응이 있었으면 함이다.

文과 安이 국민 앞에 분명히 해야 할 것은 “너희가 뜻하는 대로 세상을 뒤집어엎고 나서 고향에 부모가 물려 준 땅 몇 평, 근검절약해서 마련한 30평 짜리 아파트와 중형승용차를 가졌다고 반동으로 몰려 한밤중에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추방을 당하고 군경간부나 입법사법행정부 관료나 지자체 간부 집안 자제라고 투옥을 당하거나 웬만한 중소기업주로 돈푼이나 가졌다는 이유로 매판자본가로 몰아 숙청하는 세상은 만들지 않겠다.”는 맹세라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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