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당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말레이시아에 입국했다.
김한솔은 20일 오후 5시께(한국시간) 마카오에서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는 에어아시아 항공기에 탑승해 8시 40분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에서 김한솔의 구체적인 일정을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버지 김정남의 시신을 인계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마카오와 중국, 보스니아의 유나이티드 월드칼리지 모스타르 분교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김한솔은 프랑스 르아브르시 파리정치대학에 입학했다.
지난 2012년 10월 핀란드 TV 인터뷰에서 "할아버지(김정일)와 삼촌(김정은)이 어떻게 독재자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한솔은 "부모로부터 음식을 먹기 전 배고픈 사람들을 생각하고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라고 교육받았다. 언젠가 북한에 돌아가 주민의 삶의 여건을 낫게 만들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함께 대학에 다녔던 동기들은 한 인터뷰를 통해 김한솔에 대해 "김한솔은 매우 개방적이고 우리 모두와 즐겁게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는 서양 문화에 정말 잘 적응을 한 것 같다"고 평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프랑스에서 대학을 마친 김한솔의 소재가 분명하게 파악되지 않았으나 지난 15일 김한솔이 마카오에 체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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