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20일 무기국제거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2~2016년 지난 5년 동안 중동지역 각국이 수입한 무기의 구입량은 시리아와 예멘에서의 내전, 걸프 아랍 국가들과 이란과의 대립 등으로 이 그 이전 5년 동안인 2007~2011년에 비해 86% 증가했다.
특히 아랍권의 맹주를 자처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무기 수입량에서는 세계 점유율 8.2%를 차지해 2위를 기록했다. 2007~2012년에 비해 무려 3.12배나 늘어났다. 카타르는 3.45배, 오만은 7.92배, 이라크는 2.23배 등으로 중동 국가들의 정세 불안을 드러내주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베트남의 무기 수입이 3.02배, 필리핀, 5.26배, 타이완(대만)은 약 7.47배로 증가했다.
SIPRI 보고서는 “남중국해에서의 각국에 의한 해양권익에 대한 주장이 무기의 수요를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의 경우 수입량 전제 점유율 29위에서 1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에 무기 수출에서는 단연 미국이 세계 점유율 33%를 차지하면서 1위를 기록했으며, 미국의 2012~2016년도 수출은 그 전 5년(2007~2011)에 비해 21%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의 무기 수출지역으로는 47%가 중동지역으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수출 점유율 2위인 러시아는 23%로 그 이전 5년 대비 4.7% 증가세를 나타냈다. 3위는 중국으로 6.2%였다.
SIPRI는 국가와 지역별 거래에 대해 정치적 의도로 시장가격과 동떨어진 거래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지적하고, 금액이 아닌 수량 비율로 순위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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