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6일(현지시각)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부가 수많은 수감자들을 처형해 공동묘지에 묻었다고 주장했다.
린 마로프 리서치 앰네스티 부대표는 새로운 보고서에서 지난 2011년과 2015년 사이 ‘다마스쿠스 외곽의 사이드나야 수용소’에서 5,000~13,000명의 수감자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처형되었으며, 이들은 공동묘지에 아무렇게나 묻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앰네스티는 이는 ‘전쟁범죄’와 ‘반인도범죄’에 해당한다며 유엔은 이 사실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희생자 대다수가 바샤르 알 아사드 정부에 반대하는 민간인들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앰네스티는 이번 보고서는 ‘전직 경비와 구금자, 판사, 변호사 등 증인 80여 명의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앰네스티는 “시리아 정부가 독립적인 단체들에 모든 구금 장소를 조사하도록 허용하도록 촉구할 것”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요청했다.
한편, 아사드의 시리아 정권은 인권단체들의 학살 관련 보고서들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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