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사 메이(Theresa May) 영국 총리는 1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미국 대통령이 결정한 이슬람권 7개국 일반시민들의 미국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해 “이 정책은 적대관계를 낳게 하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메이 총리는 그동안 트럼프 정권과의 관계 강화를 염두에 두고 직접적인 비판을 피해왔으나 최대 야당 노동당 코빈 당수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직접 비판’을 가했다. 영국에서는 메이 총리가 트럼프를 감싸는 듯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았다.
한편, 올 해 안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공식방문(엘리자베스 여왕의 초청)이 예정되어 있으며, 영국 의회에서는 트럼프의 영국 공식 방문을 금지하자는 의회 청원사이트에 8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서명에 참여했다. 그러나 메이 총리는 이 같은 상황과는 거리를 두며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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