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장관은 2월 3일 한국 방문을 앞두고 있는 제임스 매티스(James Mattis) 미국 국방장관과 31일(한국시각) 전화 회담을 갖고 핵과 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는 북한을 견제하기 위한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내 지상 배치에 대해 당초 계획대로 설치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은 사드의 한국 배치 완료 시점을 올 연말까지 상정하고 추진해 왔으나, 미국이 배치 일정을 앞당기자는 요구에 따라 올 6월말까지 배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한 장관과의 전회회담에서 자신의 취임 후 최초의 외국 방문이 한국과 일본이라고 지적하며 한국과 미국 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핵우산을 포함하는 광대한 억지력 등 미군이 가지는 모든 능력’을 활용, 한국을 방위할 것이라는 미국 측의 결의를 표명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다.
한민구-매티스 두 장관은 한미 양국의 정치 전환기 틈새를 노린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진화되고 있는 북한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동맹을 강화 방침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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