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장애를 가진 그분이 승용차 안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그토록 애국을 울부짖어야 하는가.
왜!
영하 10도의 추운날 30대 아주머니가 4살배기 어린 아이를 등에 업고 세상 모든 어머니들에게 절규하듯 울분을 토해야 하는가.
왜!
다리가 불편한 60대 아저씨가 목발에 의지하고 선 채로 그 긴 시간 대한민국을 외쳐야 하는가.
왜!
10분을 서 있기 불편한 70대 할머니가 찬 땅 아스팔트 위에 주저앉아 탄핵무효를 외쳐야 하는가.
왜!
매주 토요일 100만 명이 넘는 애국시민들이 탄핵기각 국회해산 특검해체를 부르짖어야 하는가.
오로지 한가지 뿐이다. 정치. 언론. 특검. 헌재가 촛불뒤에 서서 대한민국을 파괴하지 말라는 것이다.
특검과 국회의원들에 의해 헌법이 유린당하고, 마녀사냥이 횡행하고, 개판정치와 미친 언론이 날뛰는 오늘의 이 현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죽창으로 옆구리를 찔리고, 시퍼런 쇳덩이가 심장을 뚫고, 단두대가 목을 친다해도 우리는 이렇게 외칠 것이다.
탄핵무효, 탄핵기각, 특검해체, 국회해산, 이건 아니다. 수백번 아니 수천번을 생각해도 정말 이건 아니다.
거꾸로 가는 탄핵은 세계의 조롱거리가 되고, 퍼즐 맞추기식 특검수사는 브레이크 없는 질주라는 환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성과 지성까지 잃어버린 정치와 언론은 국민을 버렸고, 나약하기 그지 없는 공권력은 바람빠진 허수아비 인형처럼 눈치만 살피고 있다.
대한민국이 아파 우는데, 민주주의가 파탄 나는데, 헌법이 갈기갈기 찢어지는데, 마지막 남은 태극기를 우리가 어찌 들지 않겠는가.
우리에겐 삼시세끼도 해결할 수 없던 굶주린 역사의 보릿고개가 있었다.
우리에겐 동족상잔의 6.25라는 민족의 아픔도 있다.
우리에겐 나라를 살려야 한다는 일념 하나 때문에 월남전장으로, 독일 탄광으로, 간호사로 갈 수 밖에 없었던 눈물의 역사가 있다.
세상 그저 얻은게 없는 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스스로 지켜려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을 목놓아 부르는데 이게 무슨죄가 되겠는가.
세상사 공짜가 없다. 오늘날의 이 행복과 영광도 우리가 지키지 못하면 우리에게 다가 올 미래는 공산화 뿐이다.
젊은이 들이여! 분개하라.
젊은이 들이여! 나라 구하는 길에 앞장서라.
젊은이 들이여! 정권찬탈의 촛불뒤에 서지말라.
젊은이 들이여! 수렁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대한민국의 몰골을 보라.
내 눈물로 호소한다.
제발 촛불을 버리고 태극기를 들어라.
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호소한다.
지금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벌어지고 있는 헌법파괴의 작태를 더 이상 방관하지 말라.
왜!
우리가 그대들이 들지 않는 태극기를 들고 영하 10도의 거리로 나서는지 이젠 알아야 할 때다.
지금의 대한민국과 미래의 대한민국은 우리가 아닌 그대들의 행복한 쉼터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2017년 1월 18일
태극기집회 사회자 손상대 드림(뉴스타운TV. JBC 까방송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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