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Barack Obama) 대통령은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해킹을 통해 간섭을 했다며 미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 35명을 추방하는 조치를 내리자 러시아도 이에 상응하는 보복조치로 러시아 주재 미국 외교관 35명을 추방하려다 보복 중단을 선언을 한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극찬을 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30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훌륭한 판단이다. 그가(푸틴) 현명한 사람이라는 것을 나는 계속 알고 있었다”며 푸틴을 극찬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자는 이미 브로맨스(Bromance) 사이라고 알려져 있다. 트럼프의 푸틴 대통령에 대한 극찬은 트럼프 당선자의 러시아에 대한 융화적 자세가 두드러져 보인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을 위한 해킹 문제와 관련, 미 공화당 중진인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20일, 오는 2017년 1월 5일 “외국으로부터 사이버 공격의 위협”을 주제로 한 공청회를 개최하겠다고 결정했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과 사이버군의 로저스 사령관이 공청회에서 증언을 할 계획이다.
매케인 위원장과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12월 29일(현지시각) 공동성명을 내고 이번 미국의 러시아 제재는 “시기가 너무 늦었다”면서 “러시아에 대단한 타격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오바마 정권의 대응을 비판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29일 “미국은 더욱 크고 전향적인 일을 향해 움직여야 할 시기”라면서 이번 대(對) 러시아 제재에 부정적인 생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번 대 러시아 보복조치에 대해서는 대통령을 낸 공화당조차 러시아에 대한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어 당과 대통령 당선자 사이의 공동보조가 엇갈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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