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게 살고 있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국방비 지출은 북한 국내총생산(GDP)의 약 25%에 해당해 경제 규모는 세게 100위권 밖의 북한의 국방비 지출은 세계 1위라고 미국 국무부가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각) 세계 170개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6 세계군비지출 무기 이전 보고서”를 발표했다.
북한은 인구대비 병력 규모에서도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북한의 인구 대비 군인 비율은 4.8%로 세계에서 캄보디아의 25.8% 다음으로 높았으며, 북한의 정규 병력을 117만 명으로 추산했다.
전체 병력 규모에서도 북한은 중국의 214만 명, 인도의 140만 명, 미국의 139만 명 다음으로 많은 4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한국은 67만 3천 명으로 세계 7위로 나타났다.
국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국내총생산 대비 국방비 지출은 세계 1위라고 밝히고, 북한은 지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1년 동안 구매력 평가(PPP)기준 GDP의 평균 23.3%를 국방비로 지출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 같은 국방비 지출은 GDP의 11.4%를 사용해 2위를 기록한 아라비아 반도 남쪽의 오만(Oman)과 2배 이상의 차이가 날 정도로 대규모 군비 지출이다. 북한의 GDP대비 국방비는 세계 1위였으나, 전체 국방비 규모는 11년간 평균 35억 1000만 달러로 세계 46위를 차지했다.
이는 평균 7000억 달러의 세계 1위 미국과 200배 이상, 301억 달러를 기록한 한국과는 9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보고서는 이어 북한의 연평균 GDP는 구매력평가기준(PPP)기준으로 11년 평균 357억 달러로 세계 108위라고 밝혔다.
미국은 같은 기간 구매력 대비 GDP의 4.3%를 국방비로 지출해 세계 15위, 한국은 2.6%를 지출 세계 47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우 구매력 대비 GDP 평균 16조 1000억 달러로 1위이며, 한국은 1조 5400억 달러로 세계 14위를 기록했다.
한편, 국방비 지출 2위는 1,114억 달러를 지출한 중국, 656억 달러를 쓴 영국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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