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식 없는 박근혜의 나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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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식 없는 박근혜의 나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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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김병준과 김대중의 한광옥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으로 임명

▲ ⓒ뉴스타운

대통령 박근혜가 지금 문을 걸어 잠그고 혼자 거울을 보고 “이 바보야” 하며 자기 머리를 쥐어 박으면서 울고 있을까? 아니다. 그녀의 영적 세계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죽은 최씨든 살아 있는 최씨든 그녀는 지금 이 순간에도 교감을 갈망하고 있을 것이다. 까짓 보수가 무너지든, 국가가 개쪽을 팔든, 지구가 멸망을 하든 그분들의 말씀 외에는 ‘뭣이 중헌디’ 일 것이다.

오늘 4일 대통령 박근혜는 춘추관 브리핑 룸에서 대국민사과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아프지 않게 해드리겠다는 각오로 노력해왔는데 이렇게 정반대의 결과를 낳게 되어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자신의 잘못과 책임을 통감한다는 발언이 아니라 ‘나는 한다고 했는데 내 노력이 정 반대의 결과를 낳았다. 그래서 심히 유감이다’는 뉘앙스였다.

또한 국민적 요구가 거센 탄핵이나 하야에 대한 입장은 말하지 않았으며, 거국내각 구성을 통한 대통령 권한 이양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안보와 경제를 들먹이며 나라 상황이 좋지 않으니 정부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여 기존 체제를 유지해 나가겠다는 뜻을 비쳤으며 비선실세인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를 수용하겠다”는 정도였다.

그녀는 역시 비겁하였다. 대통령의 권한 이양을 모든 국민이 바라는 것은 아니다. 그녀가 하야를 하나 안하나 한국은 안개 속에 싸여 앞이 보이지 않는다. 그녀의 하야를 굳이 바래서라기 보다는 부끄러움을 아는 인간이라면 말려도 가는 시늉이라도 해야 할 것이다. 대중 앞에서 눈물을 짜내거나 울먹이는 사람은 거의 진실하지 못하고, 아무 때나 싱글거리는 사람도 득보다 실을 주는 이가 많다.

오늘 울먹이는 박근혜가 어느 날 싱글거리는 표정으로 밑도 끝도 없이 ‘통일은 대박’이라고 하니 나라가 통일 분위기에 술렁거렸다. 계층 없이 선동에 약하고 달콤한 헛소리에 환호작약하는 국민성이기에 예전에 중국 기업체의 한국인을 다루는 지침서에 “한국인들은 무조건 칭찬해주고 술 사주고 여자 붙여주면 웬만해선 거래가 성사 된다”고 하였다. 그들의 눈에 비친 한국인은 단세포 동물이었다. 최태민의 박근혜처럼.

며칠 전에도 마지못해 대국민 사죄를 했지만 박근혜의 마음은 최순실의 지시를 받고 한 국정운영을 잘못이라고 난리들 치는 국민들이 더 답답할 것이다. 뭘 모르면서 자신을 비난하는 세상 사람들이 어리석고 야속하게 생각 될 것이다. 그동안 자신이 행한 모든 행동과 말씀은 영의 칙사였던 최태민님이 그의 딸을 통하여 아버지 박정희의 말씀과 어머니 육영수의 말씀을 전달하였던 것인데 말이다.

박근혜가 진실로 잘못을 뉘우치는 것 보다 해가 서쪽에서 뜨기를 바라는 것이 나을 것이다. 야당의 드센 요구와 좌익 시민들의 시위에 다급히 대응한다고 노무현 정부의 김병준과 김대중 정부의 한광옥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으로 임명하였다. 그들이 누구이든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는 얄팍한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는 박근혜 일파의 개념세계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작금에 있어 하야를 하는 것은 혼란을 초래하며 빨갱이들에게 정권을 내주는 것이라고들 하는데 그런 식의 생각은 박근혜 일당들과 다를 바가 없는 아전인수다. 이미 국내외로 쪽 다 팔았고 레임덕이 확실한 식물인간이 되어 있는 판국이라 그 자리에 있어도 좌파에게 이미 힘이 넘어간 정부이며, 자리에서 내려온다고 해도 혼란한 정국을 틈타 북괴가 처내려 오지도 않는다.

그녀는 임기 5년에서 1년 반도 안 남은 꼴사나운 대통령의 위상이지 무슨 버팀목 같은 여왕도 아니고 천황도 아니다. 껍데기만 박정희의 딸이지 속은 최태민 가의 식구인 대통령이 자리를 꿰차고 버티고 있다 해서 결코 국정이 안정되지 않을 것이다. 연일 친박 비박 간에도 치열한 정쟁으로 나날을 보내겠지만 야당과 조선 등의 언론이 이 좋은 기회를 가만 놔 둘리가 없다.

박근혜 때문에 설 자리가 애매해진 반기문의 지지율도 노심초사일 것이다. 반기문도 이념이나 대북관이 좌파라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우익 입장은 마찬가지다. 지난 대선 때에 박근혜가 당선되면 보수가 망하고, 문재인이 당선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고들 했다. 박근혜는 그 임무를 완수했으니 이제 문재인과 반기문이 포커와 나이프를 들고 대한민국이 식탁에 올라오기를 기다리면 된다.

40여년 사술이 얼마나 골수에 배어 있으면 유치하고 치욕적인 국정농단을 한 죄 많은 그녀에게서 죄의식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그런 박근혜에게 애당초 이념 따위는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귀찮은 5.18과 4.3의 진상규명에 칼을 빼들어 내려쳤던 우익의 가장 무서운 숨은 적이었다. 그녀로 인해 차기에 들어설 붉은 정권이 5.18과 4.3의 진상과 국정교과서를 영원히 땅 속에 묻을 것이다.

글 : 시스템클럽 Ever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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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하다. 2016-11-05 11:08:19
멘붕오네....한심하다,표찍어줫지만 대통령으로써 깡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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