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해킹으로 미 인터넷 절반이 마비되는 일이 벌어졌다.
미국의 다수 매체는 21일(현지 시각) "인터넷 관리 서비스 업체인 딘(Dyn)이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아 주요 웹 사이트들의 접속이 끊기는 등 미 인터넷 절반이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커가 딘를 상대로 서버 과부하를 유도해 이를 다운시키는 디도스 공격을 벌인 것이다.
이에 따라 딘이 관리하는 트위터, 아마존 등 주요 웹 사이트들의 접속이 차단되거나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백악관은 이 같은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다가올 미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국제 해커 집단인 '어나니머스'가 이번 디도스 공격의 배후 세력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해 프랑스 등에 테러를 벌인 IS(이슬람국가)에 전쟁을 선포해 전 세계인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어나니머스는 미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이슬람교도에 대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자 그의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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