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북한 ‘핵탄두 소형화’ 사실상 첫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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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북한 ‘핵탄두 소형화’ 사실상 첫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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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화 기술은 특별한 기술 아니다. 북한 주장 그대로 받아들여야’

▲ 데이비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매우 현실적인 위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북한 핵탄두의 소형화 그 자체는 “특별히 어려운 기술이 아니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주장을 “말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해 과거와는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 핵탄두 소형화를 전제로 한국과 일본의 미사일 방어태세를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

북한이 제 5차 핵실험을 단행(2016.9.9.)한 후, 미사일 탑재를 위한 핵탄두(warhead)의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북한이 주장한 것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10일(현지시각) “실제로 확인은 불가능하다”면서 “(북한의) 주장은 사실로 간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소형화 성공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 왔던 미국 국방부가 처음으로 소형화를 인정했다. 9일 북한 5차 핵실험과 관련, 미 국방부는 대기 중의 방사성 물질을 채취하는 능력을 갖춘 미군 정찰기 C135 파견하는 등 분석을 서두르고 있다.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한국 내 지상 배치를 하기로 결정한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시기에 대해 “2017년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한 뒤 “긴급 사태의 경우에는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다”고 말해 배치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매우 현실적인 위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북한 핵탄두의 소형화 그 자체는 “특별히 어려운 기술이 아니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주장을 “말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해 과거와는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 핵탄두 소형화를 전제로 한국과 일본의 미사일 방어태세를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의 미사일방어(MD)시스템에 대한 한국의 동참(?)을 은근히 강조한 셈이다.

한편, 미 국방부는 북한의 지난 9월 5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노동’ 3발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모두 낙하했다고 밝히고, “북한이 최근 몇 년 사이에 현저하게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경계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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