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덕분에, 중앙아프리카 ‘종교대립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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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덕분에, 중앙아프리카 ‘종교대립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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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vs 기독교 극한 대립, 융화호소로 과거 번성 되찾아

▲ 프란치스코 교황이 종교간 융화를 호소한 후 한 이슬람교도는 “(마치) 교도소를 나온 기분이었다.”고 술회하고, 한 기독교 신자도 “모두가 함께 협력해 살아가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그 후 양측 무장세력 활동은 사라졌다고 한다. ⓒ뉴스타운

교황 프란치스코(Pope Francis)가 지난해 11월 말 종교대립을 극한 갈등을 겪으면서 혼란이 일고 있던 중앙아프리카(Central African Republic)의 수도 ‘방기(Bangui)’를 방문 한 후 지금은 과거의 번성한 모습으로 되돌아갔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중앙아프리카의 수도 방기에서는 그동안 기독교와 이슬람교 각각의 신자들이 극한 대립을 벌여왔으며 사로 간에 지역을 범위를 설정하고 상호 그곳을 지나다니지도 못하게 하는 등 종교 간에 첨예한 대립이 있었다. 이들 대립으로 최소한 6천 명 이상의 희생을 당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교황이 이 곳을 방문해 융화를 호소한 이 후 이 같은 대립이 진정되자 이곳에 파견되어 있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은 평화 정착을 목표로 민병대들의 해제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소수파인 이슬람교 신자가 다수 거주하고 있는 방기의 상업지역에서 특히 양자 간의 충돌이 극심하게 벌어졌으나 이제 이곳에는 많은 차량과 사람들이 오가며 과거의 번성을 되찾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프란치스코 방문 전에는 무인 포장마차가 줄을 이었고, 기독교 신자들의 조직이 주변 사람들의 출입을 감시하는 등 대립의 장소였다.

교황은 2015년 11월 말쯤 아프리카 순방 중 이곳 방기에 있는 모스크(Mosque : 이슬람 사원)을 들러 융화를 호소했었다. 이후 교황이 모스크 방문 후에는 이슬람교 신자가 교황을 따라 그때까지 자유로이 오갈 수 없었던 지역 밖으로 나다닌다는 것이다.

한 이슬람교도는 “(마치) 교도소를 나온 기분이었다.”고 술회하고, 한 기독교 신자도 “모두가 함께 협력해 살아가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그 후 양측 무장세력 활동은 사라졌다고 한다.

한편, 유엔평화유지활동(PKO)는 중앙아프리카 전역 순찰을 실시해 민병대로부터 10,000점 이상의 총기와 탄약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도 “(중앙아프리카에는) 잠복된 무장 세력이 존재”하고 있어, 앞으로 민병대를 무장 해제시켜 지역사회로 완전히 복귀시키는 과제가 놓여 있다고 PKO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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