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7월 중에 제 5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국과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 일본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북한의 북동부 풍계리의 핵실험장에서 관측 기기 설치 등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정보가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7월 중에 5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한국, 미국, 일본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월 6일 전격적으로 제 4차 핵실험을 삼행한 적이 있으며, 2월 7일에는 장거리 탄도미사일(북한에는 인공위성이라고 주장) 발사도 했다.
북한은 미국이 지난 7월 6일 인권문제 하나만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직접 제재대상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고, 미군의 최신 지상 배치형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한국에 배치하기로 지난 8일 최종 결정하고, 배치 장소는 13일 한미 당국이 경상북도 성주로 공식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사드 배치 장소를 겨냥 물리적 대응을 하겠다는 ‘중대경고’를 발표하는 등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의 활발한 움직임은 10일 전후부터 관측 기기 설치를 위한 굴착 작업에 착수한 듯한 움직임이 파악됐다. 과거의 전례에 따르면 이러한 움직임을 보인 후 2~3주 사이에 핵실험을 감행했던 것으로 보아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5차 핵실험이 실시되면 김정은 정권 들어서 3번째이다.
한편, 김홍균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15일 하와이에서 성 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회동, 풍계리 핵실험장 움직임과 관련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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