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신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첫 로켓발사 성공
스크롤 이동 상태바
러시아, 신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첫 로켓발사 성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주강국 과시, 우주기지 건설에 최대 6조 8천 억 소요

▲ 새로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건설함에 있어 지난 2012년부터 약 10,000명의 근로자들이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지역에 위치한 우주기지를 연결하는 115km 길이의 도로와 125km의 철도 건설, 그리고 25,000명의 거주할 수 있는 주택 타운 건설 등에 투입됐다. ⓒ뉴스타운

러시아는 28일 오전 극동지역의 아무르(Amur)주에 신설된 보스토치니(Vostochny) 우주기지에서 첫 로켓을 발사 성공했다.

러시아 국영 우주개발기업인 ‘로스코스모스(Roscosmos)’는 이날 옛 소련 시절의 카자흐스탄에 있는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를 대체하는 러시아 자체 우주발사 기지를 완공하고 이날 첫 로켓을 발사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사된 로켓에는 소유즈 2.1A 인공위성 3기를 탑재했으며 위성은 우주 궤도에 성공리에 진입했다. 발사 장면은 TV를 통해 생중계됐지만 외신 기자들은 이 우주센터(Space Center) 출입이 금지됐다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은 전했다.

이로써 러시아는 ‘우주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있던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은 “자랑스럽다”며 “러시아 우주개발 발전에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칭찬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 보스토니치 우주기지에서는 앞으로 달 탐사기와 유인 우주선 발사도 계획하고 있다.

러시아는 당초 27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전기 계통의 문제가 발생, 원인 규명과 수리를 위해 24시간 연기됐다.

카자흐스탄에 있는 ‘바이코누르(Baikonur)’ 기지는 러시아가 카자흐스탄에 연간 약 1억 1,500만 달러(약 1310억 6,550만 원)을 지불하며 장기간 임대해서 사용해왔으며, 당분간 바이코누르 기지를 신설 보스토니치 기지와 병행 상용할 방침이다.

신설 보스토니치 우주 기지는 옛 소련 시절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지 부지 700 평방킬로미터를 활용해 지난 2010년 착공해 2015년 중반 쯤 완공 예정이었으나 대규모 자금 횡령 등의 문제가 잇따라 발생 거의 1년 가까이 지연됐다. 이 프로젝트에 소요된 총 비용은 약 45억~60억 달러(약 5조 1300억 원 ~ 6조 8400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새로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건설함에 있어 지난 2012년부터 약 10,000명의 근로자들이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지역에 위치한 우주기지를 연결하는 115km 길이의 도로와 125km의 철도 건설, 그리고 25,000명의 거주할 수 있는 주택 타운 건설 등에 투입됐다.

신설 우주기지에는 소유즈 발사대와 신형 앙카라 로켓 발사대도 병설할 계획이다. 푸틴 대통령과 함께 발사 현장에 참석한 ‘드미트리 로고진(Dmitry Rogozin)’ 러시아 부총리는 앙카라 로켓에 탑재한 유인 우주선을 새로운 기지에서 2023년까지 발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