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SLBM 발사 성공’보도에 유엔 등 강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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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SLBM 발사 성공’보도에 유엔 등 강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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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전문가, SLBM 발사 성공 여부 두고 이견 표출

▲ 김정은은 “강력한 핵 공격의 또 다른 수단을 가지게 되었다”면서 “남조선 괴뢰들과 미제의 뒤통수를 아무 때나 마음먹은 대로 멸적의 비수를 꽂을 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당이 결심만 하면 그 어느 때건 미제와 남조선 괴뢰 역적들에게 핵 타격을 가할 수 있게 핵 무력 강화의 발걸음을 다그쳐 나가야 한다”고 지시했다. ⓒ뉴스타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의 참관 아래 실시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의 수중으로부터의 시험 발사가 “성공을 또다시 이룩해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그러나 SLBM발사 일시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이날 북한이 성공했다고 보도한 SLBM에 대해 한국과 미국 양국은 23일 탐지한 SLBM의 발사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약 30km를 비행했으나 발사 자체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 발사한 SLBM은 일단 발사 자체에는 성공을 했으며, 30km비행을 했다는 것은 목표를 향한 비행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진전이라는 견해를 내어 놓고 있어 국방부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고 있다.

김정은은 발사 ‘성공’은 5월 7일에 36년 만에 열리는 제 7차 조서노동당대회를 앞둔 과학자들의 ‘당에 대한 불타는 충정과 애국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이번 SLBM의 발사는 당 대회를 위한 ‘실적 쌓아올리기’를 겸한 발사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대 발사 심도에서의 시스템의 안정성과 새로 개발한 대출력 고체 발동기(엔진)를 이용한 수직 비행체에서의 비행동력학적 특성, 설정된 고도에서 전투부 핵 기폭장치의 동작의 정확성을 확증하는 목적으로 실시되어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주체적인 수중 공격 작전 실현을 위한 요구 조건을 충분히 만족시켰다”고 주장했다.

김정은은 이어 “강력한 핵 공격의 또 다른 수단을 가지게 되었다”면서 “남조선 괴뢰들과 미제의 뒤통수를 아무 때나 마음먹은 대로 멸적의 비수를 꽂을 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당이 결심만 하면 그 어느 때건 미제와 남조선 괴뢰 역적들에게 핵 타격을 가할 수 있게 핵 무력 강화의 발걸음을 다그쳐 나가야 한다”고 지시했다.

북한은 이미 지난해 5월 처음으로 SLBM의 시험 발사를 보도했을 때 “완전히 성공했다”고도 보도한 적이 있다. 일부에서는 북한의 주장이 과장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평양에서 24일 25일의 북한 조선인민군 창건 84주년을 축하하는 중앙보고대회를 열었다. 리명수 군총참모장은 보고에서 “(한국과 미국이) 최고 수뇌부를 노리는 핵 도발 망동을 계속 부린다면 경고나 사전 통고 없이 선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중앙보고대회에서 리명수 참모장은 “소형화된 핵무기들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수중탄도탄(SLBM)을 비롯해 우리 혁명 무력의 자위적 전쟁 억제력은 조국의 안전과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확고히 담보하는 근본요인으로 되고 있다” 주장했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이 SLBM 발사 보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4일(현지시각) 북한에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 발사를 강력히 비난한다’는 언론 성명을 내놓았다. 안보리 성명은 한국과 미국의 주도한 초안을 토대로 마련되었고 관련국과 협의아래 성명이 나올 수 있었다.

성명은 시험 발사는 과거의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에 해당한다며 북한이 자제를 촉구했다.

또 독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SLBM 발사 실험에 대해 성명을 내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할 뿐만이 아니라 지역 안정을 위협한 행위”라고 비난하고, 안보리 결의 준수를 촉구하면서 “독일은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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