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이 지나해 5월부터 보도하고 있는 '5.18 관련 북한특수군(광수)' 침투 사실을 확인 시켜줄만한 북한의 중량급 인사가 망명했다. 지난해 탈북 한 것으로 알려졌던 북한 상장 박승원 이후 최고위급이다.
정부는 11일 북한에서 대남 공작업무를 담당하는 정찰총국 대좌 계급의 탈북자가 지난해 망명했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정찰총국 대좌 망명 보도에 대해 "그런 사실이 있지만 인적사항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얘기할 수 없다"고 망명설을 확인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정찰총국 대좌의 망명보도와 관련 "사실은 있는 것 같다"며 "구체적인 인적사항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또 "이런 부분들이 부분적으로는 권력층의 어떤 징후, 이상 징후의 하나의 표본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라며 "외교관, 일부 인사들이 넘어온 바가 있고 그에 따라서 우리가 일일이 공개하지는 않았다"고 말했가.
정 대변인은 이어 "마찬가지로 집단탈북 사실도 이번에 신속하게 공개하게 된 것은 각자의 직장동료로서 집단적으로 탈북 한 사실이 굉장히 이례적"이라면서 "특히 젊은 사람들이 모여서 왔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보여지고 과거에도 김만철 씨 일가라든지 집단탈북이 이루어졌을 때 관련 사실을 공개한 전례가 있다는 점도 참고가 됐다"고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북한의 정찰총국은 지난 2009년 2월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의 정찰국, 당중앙위원회 작전부, 해외공작기관인 35호실을 통합해 설립한 기관이다.
정찰총국은 제1국 작전국, 제2국 군정찰국, 제3국 해외정보국, 제5국 대화조정국, 제6국 기술국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작전국인 제1국은 과거의 노동당 작전부로 주로 간첩을 양성하고 침투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과거의 군정찰국인 제2국은 무장공비를 남파하고 테러를 저지르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해외정보국인 제3국은 과거 노동당 35호실과 같은 곳으로 간첩 양성 업무를 맡고 있으며, 국제대남테러의 임무를 수행한다. 과거 아웅산 테러, 대한항공 칼기 폭파 등의 임무를 수행했던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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