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케리 국무, 러시아 푸틴과 시리아 이양정권 수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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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케리 국무, 러시아 푸틴과 시리아 이양정권 수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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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까지 이양정권 수립, 신헌법 초안 책정

▲ 푸틴 대통령은 ‘우리들은 일치점을 찾아냈고, 양국간 관계와 국제문제에서 전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케리 장관은 시리아의 군사적 긴장 완화는 ”미국과 러시아의 노력의 성과“라며 ”미국은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라고 언급해 양국이 상당한 의견 일치가 있었음을 내보였다. 사진 원안은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뉴스타운

시리아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미국과 러시아 간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존 케리(John Kerry) 미국 국무장관은 24일(현지시각) 시리아 평화와 관련 모스크바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오는 8월말까지 시리아의 이양정권을 수립하고 새로운 헌법 초안을 마련하자는데 합의했다.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장관과 각각 4시간씩의 회담을 한 것으로 알려진 케리 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Viktorovich Lavrov)러시아 외교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미국의 이양정권 수립 등 제안과 협상은 시리아에서 휴전이 제대로 유지되면서 러시아가 주요 시리아 주재 러시아군의 철수를 계기로 교착상태에 빠진 제네바 시리아 평화회담에 탄력을 붙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정세에 관해서도 논의를 하고, 친 러시아파가 실효지배를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자치권을 부여함으로써 무력분쟁을 수습하고, 평화합의 추진에 러시아와 의견에 일치를 보았다. 미국은 이런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위기를 타개함으로써 미국과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경제 침체 등 미국 및 유럽으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입장에서도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한 경제 회복의 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었다.

케리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합의가 실행된다면 러시에 가했던 제재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러시아 측에 전달했고, 시리아 평화회담을 계기로 미국과 러시아의 협조로 우크라이나 분쟁을 수습하자는 분위기가 무르익어온 상태였다.

러시아와의 회담에서 케리 국무장관은 바샤르 알 아사드(Bashar al-Assad)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에 대해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을 러시아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금까지 러시아는 유일하게 해외 군사기지를 확보하고 있는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 퇴진을 거부하고 오히려 아사드에 대한 지지를 강화 해왔다.

이날 회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우리들은 일치점을 찾아냈고, 양국간 관계와 국제문제에서 전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케리 장관은 시리아의 군사적 긴장 완화는 ”미국과 러시아의 노력의 성과“라며 ”미국은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라고 언급해 양국이 상당한 의견 일치가 있었음을 내보였다.

한편, 시리아 평화안을 놓고 2015년 11월 다국간 외교장관 협의에서 6개월 이내로 시리아 이양정권 수립과 1년 6개월 안에 새로운 헌법 아래에서 ‘자유선거’를 치르자는 방안에 합의한 적이 있다. 그러나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 문제가 미국과 러시아 간의 대립이 해소되지 않아 합의한 기한 내 합의내용이 실현되는 일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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