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는 전두환을 본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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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는 전두환을 본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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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국민의 비판과 채찍질을 묵묵히 감수할 덕목이 있어야

▲ ⓒ뉴스타운

김대중 전 대통령 유족이 일베 회원 22명을 고소했다고 한다. 고소 대상자는 고인의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작성한 작성자와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한 사람들이라고 하는데, 김대중 대통령 유족이 고소질을 남발하는 것은 오히려 김대중에게 나쁜 이미지를 더해 준다는 사실에 유감이 아닐 수 없다.

김대중 쪽에서나, 5.18 쪽에서는 고소질이 주특기인 모양이다. 잊을 만하면 그것도 떼거리로 고소장을 남발하곤 했다. 김대중 일가에서는 이희호가 가장 큰 어른이다. 김대중 측에서 고소장이 남발된다는 것은 이희호가 집안 단속을 영 어설프게 하고 있거나, 어른 말씀이 안 먹혀 들어가는 막장 집안이거나, 둘 중의 하나라는 반증이다.

2013년 광주시에서는 고소팀을 구성하여 일베 네티즌 고소를 전담하고 나선 적이 있었다. 5.18을 폄훼한다는 이유 였다. 국민의 혈세를 받아먹는 관청에서 국민들을 상대로 무차별 고소를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이해불가 였다. 오로지 그쪽 동네, 민주화의 고장에서만 가능한 괴이한 현상이었다.

김대중평화센타에서는 지만원 박사를 상대로 고소한 경력도 있고, 2013년에는 네티즌을 상대로 고소를 한 전력도 있다. 2014년에는 이희호가 네티즌을 직접 고소한 일도 있다. 고소를 말려야 할 큰 어른이 직접 고소장을 쓰고 있는 판이니 집구석이 편안할 리가 없다. 고소질을 남발한다는 것은 논리에서 밀린다는 자백이다.

대통령을 비판하고 조롱하는 것은 민주화의 산물이다. 자칭 민주화 세력들은 이승만, 박정희를 대통령으로 취급도 안 했다. 이들은 대통령 비판이라는 건전한 정도를 넘어 인간적 비하와 명예훼손을 서슴지 않음으로서 국민들을 경악시켰다. 민주화 세력의 정체가 빨갱이라는 것을 알아챈 것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끔찍한 매도 때문이었다.

특히 전라도 세력들은 전두환에 대해서는 거의 인간 취급을 하지 않았다. 온갖 조롱과 비난, 유언비어로 전두환의 명예를 난도질하고 전두환의 인간성을 짓밟았다. 이런 비상식적이고 폭력적인 공격에 대해 전두환이가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썼다는 것은 아직 들어 보지 못했다. 전두환은 오로지 큰바위처럼 미동도 하지 않았다. 아마도 이것은 대통령이었었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국민의 비판과 채찍질을 묵묵히 감수할 덕목이 있어야 한다. 그는 한 때 그 사람들을 통치하던 대통령이었기 때문이다. 퇴임 후에 국민의 비판이 두려운 사람은 대통령이 되는 것을 포기 해야 한다. 대통령 재직 시의 정치는 퇴임 후에 매서운 역사적 평가를 받아야 하기에 퇴임 후에 내려지는 국민의 채찍질은 더욱 매서울 수밖에 없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이라는 걸출한 대통령들을 가장 많이 비판하고 공격했던 사람들이 자칭 민주화 세력이었고, 특히 전라도 세력이었다. 세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민주화운동이며 표현의 자유에 해당되고, 김대중을 비판하는 것은 명예훼손이며 허위사실에 해당되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 민주화운동은 대국민 사기극일 수밖에 없다.

엊그제 이희호는 북한을 다녀왔다. 그럼에도 김정은은 원자탄 실험을 했다. 지난 정권에서 김대중이가 북한에 무슨 짓을 했는지 국민들은 알고 있다. 김대중이 없는 지금 이희호는 김대중이 지은 죄를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도 시원치 않을 판이다. 죄를 빌지는 못 할망정 국민을 상대로 고소장을 남발하다니, 늘그막에 이 무슨 추태인가. 경박하지 말고 전두환 처럼 무거울 필요가 있다.

대통령에 대한 조롱은 김대중 패거리가 만든 것이다. 역사의 밀물과 썰물에 따라 이제 김대중이가 과녁판에 섰을 뿐, 김대중에 대한 조롱은 김대중의 인과응보이며 역사의 사필귀정이다. 김대중에 대한 조롱을 막지 마라. 막을수록 김대중에 대한 조롱은 더 큰 파도로 몰아칠 뿐이다. 김대중의 여적죄가 씻겨 지지 않는 한 김대중에 대한 조롱은 영원한 '국민 스포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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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16-01-23 11:21:31
죄송한데...이희호 아니었나요? ^^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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