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치러질 예정인 미국의 차기 대선 민주당 유력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각) 파리 동시 다발 테러 발생 이후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에 대한 대책 뉴욕 연설에서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시리아에 특수부대 병력 증파와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군사작전 가속화를 촉구”하면서 오바마 대통령보다는 보다 강경한 노선을 드러냈다.
그는 또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전쟁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지상전은 현지와 주변국이 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해 지상전 파병에 대해서는 오바마 대통령과 같은 입장을 취했다. 그는 만일 미국에서 또다시 테러가 발생한다 해도 미국은 대규모의 지상군을 파병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목표는 봉쇄하는 게 아니라 파멸을 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IS소탕작전을 ‘새로운 단계(dramatic improvements)’로 진행시켜야 한다고 주문하고 공습뿐만이 아니라 지상전으로 IS점령지역을 되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규모 부분적인 지상군 파병을 주문했다.
이어 그는 난민을 보호하기 이해 미국이 동맹국들과 함께 시리아 북부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 퇴진 보다 ‘IS격퇴’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러시아와의 협력에도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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