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난민 유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동유럽의 헝가리가 15일(현지시각) 난민 유입을 전면 차단하는 조치와 함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헝가리정부는 이날 난민들이 비공식적으로 입국을 하는 주요 통로인 남부 로츠케 지역의 세르비아 국경에 대규모의 철조망(coils of barbed)을 두르고, 난민들의 입국을 막자, 수백 명의 난민들이 “국경을 열라”며 소란을 피웠다.
사정이 이러자 헝가리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이날 0시를 기해 선포하고 군부대를 국경에 배치하는 등 난민들의 불법 입국을 전면 차단 조치에 나섰다.
헝가리를 거쳐 독일 등 다른 국가로 가려던 난민들은 헝가리 정부의 이 같은 조치에 수천 명의 난민들이 세르비아 쪽에 머물러 있다.
이 같은 조치를 취하자 국제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Amnesty International )’은 “군대를 국경지대에 파견하는 것은 위협적인 쇼이며 충격”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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