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난민-이민자들로 위기 갈수록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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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난민-이민자들로 위기 갈수록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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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회원국 장관회의 9월 14일 개최 긴급대책 논의

▲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ancis)은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이민자 71명이 냉동 트럭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개탄하고, “이 사건이 전체 인류에 대한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타운

헝가리는 1일(현지시각) 수도 부다페스트의 주요 철도역에 수백 명의 난민들이 몰려들자 역을 폐쇄 조치까지 했다.

헝가리 당국은 철도역 안내방송으로 추가적인 공지가 있을 때까지는 모든 열차의 운행이 중단된다고 공표하고 승객들에게 역을 떠날 것을 주문했고, 현지 경찰은 기차역 밖으로 밀려난 난민들의 역으로의 재진입을 막았다.

최근 아프리카나 중동지역 난민들의 대거 유입으로 유럽 국가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오스트리아는 지난 8월 31일 빈에 도착한 난민이 역대 최고 기록인 3,650명에 이르렀다.

유럽에 도착한 난민들은 자신들의 여권을 들어 보이면서 유럽연합(EU)로부터 정식 난민자격을 인정받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관련 규정에 따라 유럽의 안민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최초로 입국한 국가에 난민신청을 해야 한다.

헝가리 당국도 철도역 폐쇄조치도 이 같은 유럽 연합의 규정을 따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 독일 난민 가장 많이 받아들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8월 31일 오스트리아나 헝가리 이외의 다른 유럽 국가들도 난민 문제 해결에 좀 더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난민 문제 해결에 실패할 경우, 우리가 추구하는 유럽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독일이 유럽 국가 들 가운데서 난민을 가장 많이 받아들였다. 올해 말까지 독일 정착 난민 수는 80만 명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독일처럼 난민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나라들이 있는 반면 슬로바키아, 헝가리, 체코, 폴란드 등은 유럽 연합 회원국들이 일정 정도의 난민을 수용하자는 제안을 반대하고 있다.

* 유럽연합 회원국 내무장관 회의 9월 14일 개최 

영국, 프랑스, 독일 내무장관들은 유럽으로 유입되고 있는 난민 문제에 대한 긴급대처를 촉구했다. 영국의 테레사 메이, 프랑스의 베르나르 카즈뇌브, 독일의 토마스 데 마이치에레 장관은 지난 달 30일 공동성명을 내고, 2주 안에 난민 문제를 논의할 긴급회의를 소집할 것을 유럽연합 순회 의장국인 룩셈부르크에 요청했다.

이들은 특히 최근 난민 유입이 이례적으로 대규모라며 유럽 관문이 이탈리아, 그리스에서 난민 처리 절차가 더욱 개선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2015년 들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유입된 난민 수는 32만 2000명에 이른다.

* 프란치스코 교황, 난민문제 인류에 대한 공격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ancis)은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이민자 71명이 냉동 트럭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개탄하고, “이 사건이 전체 인류에 대한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교황은 지난 8월 30일(현지시각) “우리 자신이 신의 자비에 맡겨진 존재”라며, 이런 범죄를 효율적으로 막기 위해 협력하라고 세계 지도자들에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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