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 MRI 재판 관람기
스크롤 이동 상태바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 MRI 재판 관람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승오 박사, 한석주 교수, 차기환 변호사의 외로운 싸움에 박수를

▲ ⓒ뉴스타운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 (재판장 심규홍) 320호 법정에서 열린 세칭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박주신 가짜 MRI 병무비리 의혹 관련 4차 공판이 열렸다.

방청석이 30여개에 불과 한 작은 법정에서 진행 된 재판에 언론으로부터 철저하게 외면 당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SNS와 입소문을 듣고 알음알음으로 찾아 온 방청객 40여명이 몰려 들어 찌는 날씨에 재판정 열기를 더하였다.

특히, 자식을 군에 보냈을 40~50대 주부가 절반 가량을 차지하여 병무비리에 관한 세간의 관심이 생각 보다 뜨겁다는 사실이 드러 나기도 했다.

이날 재판은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사 지창용 씨를 상대로 2012년 2월 22일 서울시 관계자들이 대거 출동한 가운데 당시 병원장인 손명세(현 건강보험평가원장)원장 등이 간여 한 박주신 MRI 촬영 관련 증인 신문이 주를 이뤘다.

양승오 박사 등 피고인 측 차기환 변호사의 날카로운 신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영이 주치의로 널리 알려 진 현직 세브란스병원 한석주 교수의 보충 설명과 양승오 박사의 직접 신문 등 차분하면서도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 졌다.

이날 법정에 나온 피고인들은 하나 같이 신문 방송 및 종편 등 언론이 철저하게 외면하는 상항이 이해가 안 된다면서 이런 상황은 무언가 눈에 안 보이는 검은 세력이 작용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고 했다.

방청객들도 이구동성으로 대권을 꿈꾸는 유력 정치인의 명운이 걸린 초대형 이슈인 동시에 피고가 의사의 생명과도 같은 면허 반납이라는 초강수를 둔 사건을 언론이 이처럼 철저히 외면 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누군가 언론을 이처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다면, 이는 너무나 무서운 일이라며 치를 떨었다.

방청객들의 관심은 박원순 현 서울시장 아들 박주신의 MRI 기습촬영 당시 세브란스병원 원장이었던 손명세씨 등 박 시장을 중심으로 한 인적 네트워크와 MRI 바꿔치기 병무비리 의혹 커넥션을 파헤치는 데 있다며, 우선 손명세씨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당국을 상대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시민운동을 전개 하겠다고 말 했다.

이날 방청석에 나온 50대 주부 C모 씨는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후보 이회창씨 두 아들 체중 문제를 정치 이슈화 하여 공개 신검을 관철시킨 박원순(참여연대 사무총장)이 자신과 아들이 관련 된 병무비리의혹 규명 요구는 철저히 묵살, 외면하는 파렴치와 위선에 분노 하기에 앞서 연민을 느낀다고 했다.

지방에서 일부러 올라 왔다는 60대 남성 방청객 K씨는 우리 나라가 제대로 되려면, 명색이 대권을 바라 본다는 박 시장 같은 실력자가 노블리스 오블리제 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헌법에 명시 된 국민의 기본 의무인 병역 이행 만큼은 솔선수범해야 마땅하다며, 만약 공인으로서 권력과 영향력을 이용하여 자식의 병무 비리에 개입 했다면 그런 자는 반드시 단죄 해야만 한다고 역설하였다.

박주신 재판을 참관하는 내내 사회의 거울이자 목탁이라는 언론의 이해 할 수 없는 침묵은 곧 우리사회를 불의와 독선으로 병들게 하는 독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음은 물론이다.

특히 6.25 당시 남의 나라 전쟁에서 전사한 UN 군 사령관 크라크 대장의 아들 마크빌 대위, 미 8군사령관 밴프리트 대장의 아들 밴프리트 2세 중위, 미 해병 사단장 해리스 소장 아들 해리스 해병 소령과 사지에 뛰어들어 용감하게 싸운 아이젠하워 미 대통령 아들 죤 아이젠하워 중령, 미 8군사령관 워커 중장 아들 샘 워커 중위, 중공군으로 참전했다가 전사한 모택동의 아들 모안영의 이름이 입가에 맴돌았다.

그러면서 자기 군번이 E-134 라고 우겨대던 김영삼, 유령군대 목포해상방위대 부사령관 (가짜)해군소령 김대중, 군대를 뺑뺑이나 돌려 젊음을 썩히는 곳이라고 폄훼하던 육군 상등병 출신 노무현, 군대 문턱에도 안 가본 이명박 등 역대 대통령의 뻔뻔스런 얼굴이 오버랩 되면서 육방(6개월 방위)의 전성시대 같은 오늘이 부끄럽다.

이번 재판에서 박 시장 부자도 양 박사 일행도 승복 할 만 한 공정한 판결을 기대 하면서 누구에게도 억울한 결과가 나와선 안 된다. 누가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진실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한 도전과 시민 정신 만은 길이 기려야 할 것이다.

아직 실체가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실재 한다면 거악(巨惡)이라고 밖에 달리 말 할 수 없는 가진 자와 힘 있는 자들의 '병무 비리' 커넥션에 감히 도전장을 낸 양승오 박사 등 6인의 논객, 소속 된 조직의 압박감을 떨치고 정의의 편에 서고자 한 한석주 교수와 법과 양심에 입각해 정의와 진실의 편에 선 차기환 변호사 등에게 무한 신뢰와 응원을 보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ㅁㅇㄻㄴㄹ 2015-11-18 05:36:09
군대가 젊음을 썩히는 곳이 아니면 뭔데... 맞는 말했구먼...

asd 2015-08-20 17:15:35
굿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