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16년 차기 대통령 선거전에 나오기 위한 미 공화당 대선 후보군 17명 가운데 한 명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는 16일(현지시각) 엔비시(NBC)방송 척 토드(Chuck Todd)가 진행하는 프로그램(Meet the Press)에서 ‘불법 이민자들이 가족과 함께 살 것이지만 이들이 반드시 미국을 떠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막말 등 적절치 못한 많은 발언에도 불구하고 16일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미국 내에는 불법이민자가 약 11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2017년 임기를 마치는 오바마 대통령을 이어 대통령이 되어 보겠다는 트럼프는 지금까지 특히 불법이민자들에 대해서는 강경발언을 지속해 왔다.
그는 지난번 발언에서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넘어온 불법이민자들을 ‘범죄자, 성폭행범’이라고 부르며, ‘그들이 미국 경제를 죽이고 있다(killing the US economy)’면서,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그 누구도 넘지 못하도록 장벽을 설치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자신감(?)이 또 나타났다. 그는 대외정책 분야에서 만일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가 장악하고 있는 유전지대를 탈환, IS의 돈줄을 없애겠다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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