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들 약 2000명, 영국 가려고 ‘유로터널’로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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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들 약 2000명, 영국 가려고 ‘유로터널’로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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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밤 주로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들 몰려들어 골칫거리

▲ 올 여름철에 들어 영국으로 몰래 들어오기 위해 유로터널에 진입했다 사망한 사람도 8명이나 된다. 심지어는 유로터널 셔틀 열차 꼭대기 지붕에 올라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뉴스타운

약 2000명의 이민자들이 영국으로 건너가려고 프랑스와 영국을 연결하는 해저터널인 ‘유로터널(Eurotunnel)로 들어가는 바람에 많은 부상자들이 발생했다고 영국의 비비시(BBC)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유로터널 대변인은 “이들 이민자들은 지난 27일 밤(한국시간) 영국으로 가기위해 유로터널로 진입,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면서 그러나 구체적인 부상자 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유로터널은 이민자들이 몰래 영국으로 들어오기 위해서 이용하기 때문에 이민자들과 사투를 벌이고 있으며, 때로는 치명적인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최근 유로터널에서의 사고로 열차가 지연되는 등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한 예로 28일의 경우 영국 쪽에서는 약 1시간, 프랑스 쪽에서는 약 30분 열차 승객들은 지연을 감수해야 했다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은 전했다.

영국 당국은 도버(Dover) 해협에 접해 있는 프랑스의 항구 도시 칼레(Calais)에 있는 채널터널(Channel Tunnel : 유로터널)의 철도 끝머리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700만 파운드(약 127억 1천 284만 원)을 제공하겠다는 약속까지 했다.

유로터널 대변인은 “이민자들이 터널로 들어오려고 계속 시도하고 있으며, 특히 한 밤중에서 아침 6시 사이에 많은 이민자들이 들어오려 하고 있고, 한 달 반전에는 갑자기 대규모로 급습을 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약 200여 명의 모든 보안 요원들과 경찰들이 이들 이민자들을 끌어내기 위해 터널에 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민자들의 터널 돌진으로 때로는 쳐놓은 울타리가 부서지기도 하고, 보수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유로터널 측은 푸념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셔틀 열차에 손상은 가지 않았으나 불행한 일은 이민자들의 상당수가 부상을 입었다고 터널 측은 밝혔다. 이 같은 일은 거의 매일 밤 벌어지는 일이라는 것이다.

올 여름철에 들어 영국으로 몰래 들어오기 위해 유로터널에 진입했다 사망한 사람도 8명이나 된다. 심지어는 유로터널 셔틀 열차 꼭대기 지붕에 올라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들 이민자들의 국적은 주로 에티오피아, 에리트리아, 수단, 아프가니스탄 등으로 지난 7월 중에는 무려 3000명이 터널 진입을 시도했다.

영국과 프랑스 당국은 이렇게 이민자들로 골치 아픈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이렇게 이민자들이 몰려들다 보니 범죄 갱들도 몰려들고 있어 이들을 색출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일이 여의치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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