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미사일 등 대비 요격미사일 추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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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미사일 등 대비 요격미사일 추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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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미사일 추적 레이더 TRY-2 시스템도 배치

▲ 척 헤이글(Chuck Hagel) 미국 국방장관
미국 정부는 15일(현지시각) 북한의 핵 및 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해서 미국의 서부 해안 미사일 방어망에 요격미사일 14기를 추가로 배치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척 헤이글(Chuck Hagel)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은 지난달 3차 핵실험을 했다”면서 “지난해 4월에는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을 보여줬고, 또 위성을 지구궤도에 올리려고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해 장거리 미사일 기술의 발전을 과시했다"고 지적하면서 알래스카 포트그릴리 기지 등에 오는 2017년까지 지상 발사 요격미사일(GBI=Ground Based Interceptor) 14기를 추가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요격 시스템은 캘리포니아, 알래스카에 이미 배치돼 있는 현재의 미사일 30기 수준에서 50%가까이 증강되게 됐고, 특히 추가 배치되는 14기의 요격미사일(anti-missile interceptors)로 장거리 미사일 격추 능력이 더욱 강화되게 됐다. 14기 추가 배치에는 약 10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미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요격 체제는 캘리포니아와 알래스카에 이미 배치된 현재 미사일 30기 수준에서 50% 증대됐다.

척 헤이글 장관은 이어 북한에서 발사된 장거리 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레이더 시스템인 TRY-2 레이더를 일본에 배치할 예정이며,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이지스 구축함 발사용 스탠더드미사일-3(SM-3) 프로그램도 개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이 같은 방침 발표는 북한의 핵이나 미사일의 능력이 미국 본토에 직접 위협을 줄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은 하고 있으면서도 북한의 호전적인 행태,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 등을 고려, 고강도 대응책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바퀴 16개짜리 특수 제작 차량의 이동식 발사대에 실려 돌아다니면서 첩보위성이나 레이더 탐지의 사각지역에서 발사할 수 있어 선제타격이 쉽지 않은 탄도미사일인 KN-08을 지난해 4월 평양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공개한 바 있다.

한편,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청(MDA)은 지난 1월27일 캘리포니아 주 중부 해안에서 미사일 요격 로켓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사일방어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반덴버그 공군 기지(Vandenberg Air Force Base)에서 3단계 추진체를 장착한 요격미사일을 쏘아 올린 바 있으며, 그 결과 우주공간에 도달해 미리 계획한 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특히 ICBM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설계됐으며, 모든 부속품도 설계된 대로 작동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또 북한의 위협을 명분으로 일본과 같이 보다 더 체계적인 미사일방어(MD)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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