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랍의 봄(Arab's Spring) 반정부 시위 참가자 살해 혐의로 지난 2일 종신형 판결을 받은 이집트 전 대통령 호스니 무바라크(84) 피고의 건강이 19일(현지시각) 악화돼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으며 인공호흡기를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관영 ‘메나통신’ 보도에 따르면, 통신 보도 이전에 의사가 사망을 선고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치안관계소식통은 이를 부정했다. 이집트 당국은 이를 확인하지 않은 상태다.
호스니 무바라크 피고는 판결 후 카이로의 형무소 시설 병원에 수용됐지만 19일 뇌졸중으로 발작을 일으켜 치료 시설이 잘 갖춰진 시내 군병원으로 이송됐다.
무바라크 피고는 지난해 정권붕괴 후 신병이 구속돼 군병원의 호화로운 특별병실에 수용됐다. 판결 후 일반 피고인들과 같은 형무소 시설로 옮겨진 후 심각한 우울증상 및 호흡곤란 등으로 건강악화설이 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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