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독재 집권을 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붕괴 이후 이집트에서는 오는 5월에 처음으로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 무려 23명이 출마 신청을 했다.
8일 마감된 대선 출마 신청자를 보면 온건파 이슬람 원리주의 조직인 ‘무슬림형제단’ 계열의 ‘자유정의당’은 형제단 서열 2위에 있던 ‘카이라트 알 샤테르’ 전 국회부의장을 대선 후보로 내세웠다.
중동 위성 TV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외에도 군 출신의 오마르 슐레이만 전 부통령 등도 등록을 마쳤으며 총 23명이 등록했다.
샤테르 전 국회부의장, 슐레이만 전 부통령 이외에도 아무르 무사 전 아랍연맹 사무총장도 유력 후부군의 한 명이다. 국가재건이 달린 이번 이집트 대통령 선거는 이슬람, 옛 체제, 진보 등 3개 진영이 격전을 벌이는 구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집트 선거관리당국은 신청서 심사 등을 거친 후 후보를 최종 확정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향후 각 진영 내에서 복수 출마자 사이에 ‘후보 단일화’를 목표로 한 협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