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해 표기 재미 한국인 움직임’에 극도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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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해 표기 재미 한국인 움직임’에 극도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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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일본정부에 ‘미국 전국 규모 대응책 필요성 촉구’

일본 산케이신문은 29일자 인터넷 판에서 워싱턴 발 기사를 통해     
 
   
  ▲ 미국 유력지에 실렸던 독도는 한국 땅, 동해 관련 의견 광고 ⓒ 뉴스타운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재미교포의 수가 120만 명이나 된다면서 이들이 미국의 수도 워싱턴의 의회를 비롯 ‘일본해’를 ‘동해’로 표기해야 한다는 다방면의 활동 결과가 서서히 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극도의 경계심을 나타내는 글을 게재했다. 

신문은 ‘동해’로 표시된 교과서가 위태롭게도 보급되고 있다고 일본인 입장에서 전하면서 한국 측에 의한 미국 사회의 움직임이 서서히 침투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현상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정부는 지난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각국 정부 및 국제기관 등에 ‘일본해’에 대해 ‘동해’ 단독 표기를 하거나 ‘동해와 일본해’ 병기를 촉구해왔다고 신문은 전하고 유엔은 2004년 일본해가 ‘표준지명’이라고 공식 인정했지만 한국 측의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사는 지난해 10월 한국계 미국인인 뉴저지의 일본인 학교에 독도(일본 주장 : 다케시마)문제를 언급한 일본 공민교과서의 표기가 “편향돼 있다”는 등 그(일본 교과서의) 사용 중지를 요청했고, 주 당국도 학교에 보조금 지출 중지를 요구한 움직임이 밝혀지고 있다며  한국 측과 재미 한국인들의 동해 및 독도 문제에 관한 활동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신문은 또 미국에는 약 120만 명의 한국계 미국인이 살고 있다고 소개하고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의 광고와 미국 유력 신문의 의견 광고를 통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등 일본해의 호칭과 독도문제로 미국 정부와 여론에 호소를 강화해오고 있다면서 특히 버지니아는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이후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다른 주에 비해 많고 불우 미국인들을 데리고 이곳으로 이주해 온 경우가 많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신문은 그러나 한국의 목적과는 정반대로 미국 정부의 견해는 명쾌하다고 전하면서 미 국무부 토너 부대변인은 지난해 8월 한국 정부가 일본해라는 명칭을 ‘동해’로 표기해 달라는 주장에 대해 “일본해”가 국제적으로 공인된 표기라고 언급했다면서 일본해 단독표기를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미국의 일본해 지지를 부각시켰다. 

한편, 이 기사는 워싱턴 주재 일본대사관은 27일(현지시각) 산케이 신문에 “(이는) 심각한 문제이며, 의회의 상황은 항상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 한국계 단체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있는 일본 측은 (미국의) 의회에 사실관계를 설명하는 등의 반격 작전을 펴고 있지만 공화당 측에서 두 사람이 합심해 (일본 측의 설명에) 반대를 하고 있어 예기치 않은 접전이 벌어지고 있으므로 일본 정부는 (미국의)지방의회를 포함한 미국 전국 규모의 대책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며, 한국과 재미 한국인들의 동해 및 독도문제에 대한 전방위 노력에 대항하는 포괄적 대응책을 일본 정부에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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