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보선에 보이지 않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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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보선에 보이지 않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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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에 업혀 박원순 등판, 야4당도 옴짝달싹 못하게 옭아 매

표면적으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학교급식정책 주민투표에 직을 거는 오버로 인해서 초래 된 10.26서울시장보선이지만 느닷없는 안철수 출마설로 여론의 관심을 끌고 안철수와 박원순이 장난스럽게 벌인 30분 단일화놀음으로‘박원순 띄우기’효과를 거두었다.

그 후 도덕성과 참신성을 내 세워 ‘무소속후보’를 고집하면서 4야당과 단일화라는 기상천외한 탈법적 수법을 동원하여 민주당경선에서 살아남은 박영선을 물리치고‘야권단일화무소속후보’라는 기형아를 탄생시킴으로서 복수정당제 대의정치가 흔들리고 있다.

그런데 박원순이 시민활동가라는 그늘에 숨어 2000년 낙천낙선운동을 계기로 DJ정권과 유착, 좌파에 기생하면서 전혀 도덕적이지 못한 행보를 해 왔다는 사실이 양파껍질 벗겨지듯이 속속 드러나자 4야당과 종북세력은 물론, 본인 스스로도 곤혹스럽게 돼 버렸다.

신정아사건과 가수 타불로에 대한 인터넷 학력시비, 현빈과 비의 현역입대에서 보듯이 젊은 세대가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학력과 병역, 도덕성에서 서울법대학력위조와 양손(養孫)편법병역면탈, 불법모금사실 등이 겹치면서 당초의 기대가 실망과 반감으로 변했다.

게다가 만인이 지켜보는 TV토론에서 준비부족 탓인지 ‘MB와 오세훈 공격’에 치중하느라 정작 보여주었어야 할 능력과 자질, 그리고 정치적 안목과 비전을 제시치 못함으로서 시청자에 신뢰감을 주고 지도상을 각인시키는데 실패하여 범야권이 흔들리게 만들었다.

그 동안 수차에 걸친 TV토론에서 박원순은 말이 막히거나 답변이 궁할 때 마다 엉뚱하게‘안철수’이름을 주문처럼 들먹이면서 정작 의문을 낳고 있는 현안에 대한 진상이나 추궁당한 문제에 대한 답변을 회피함으로서 듣는 귀를 의심케 하고 보는 눈을 의아케 했다.

표면적으로는 곽노현 단일화를 압박했던 붉은 세력에 4야당이 본격적으로 가세하여 소위‘야권단일화무소속후보’를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이지만, 부산출신 안철수를 매개로하여 박원순을 부각 등판시킨 과정을 보면 단순히 야권만의 작품이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박원순만 놓고 본다면, 종북세력이 연합해서 급조해 낸 작품처럼 보이겠지만, 박원순 등장에 바람잡이와 까메오 역할을 한 안철수가 MB정부와 일정한 협력관계를 가진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라는 사실에 비춰 본다면, 그 흔한 음모론의 소지도 없지 않다.

안철수의 멘토를 자처하고 나선 윤여준의 색깔이 국보법철폐를 주장해 온 박원순과는 다르다고 한다면, 안철수를 이용한 박원순 띄우기는 논리상 자연스럽지 못한 측면이 있다. 다만 오세훈사퇴 시 항간에 유포 된 박형준 청와대특보배후설과는 무관하길 바랄 뿐이다.

자나 깨나 노동자를 규합하여 대한민국을 뒤엎을 궁리만하고 한전을 점령하여 대한민국을 마비시키려 했다는 혁명가(?)손학규나 광우병위험조작 100일 촛불폭동을 주도한 민노당 이정희를 박원순 들러리로 옴짝달싹 못하게 옭아맨 보이지 않는 손은 도대체 누구일까?

반면에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MB사저 관련 부정적 여론의 유탄을 맞을 공산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조기진화와 차단에 나서고는 있으나 그 효과가 어떨지는 아직 모른다. 초반우세를 지키려는 박원순 대 역전승의 결의를 다지고 있는 나경원 간에 혈투가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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