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역사 그리고 피치 못할 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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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역사 그리고 피치 못할 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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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진영, 대선후보 선대위를 능가할 반보수진보대연합 전선 구축

우리역사에서 10월 26일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갖는 두 가지 사건이 있던 날이다. 1909년 10월 26일은 안중근의사가 만주 하얼빈 역에서 일제의 대한제국 침탈과 대륙침략의 원흉 이또 히로부미(伊藤博文)을 척살한 날이며, 1979년 10월 26일은 고 박정희 대통령이 조국근대화의 대 장정에 마침표를 찍기 직전에 김재규가 쏜 흉탄으로 비명에 타계한 날이다.

한편 2011년 10월 26일은 서울시장 보선이 있는 날로서 집권여당 한나라당 공천후보 나경원과‘야권단일화무소속후보’박원순이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날인 동시에, 자유민주주의란 용어하나 때문에 의사일정을 마비시킨 야4당 등 좌파세력과 학교급식정책투표에서 개표정족수미달로 시장 직을 내놓은 우익세력 간 결전의 날 이기도하다.

이번 선거는 정책투표결과에 서울시장직을 걸었던 오세훈 전 시장의 오버로 선거가 있게 된 배경도 억지스러운 면이 없지 않으나,원내 87석을 가진 제1야당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정강정책이 판이하게 다른 원내 6석의 민노당 최규엽 후보와 좌파세력연합이 미는 무소속박원순 후보 간단일화 놀음을 통해‘야권단일화무소속후보’라는 기형아를 등장시킨 선거이다.

그런데 문제는 ‘야권후보단일화무소속후보’라는 엽기적인 현상이 대의민주정치를 골간으로 하는 우리정치를 희화화 하고 탈법적인 선거 국면조성으로 인하여 정당제도자체가 유명무실해지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소위 야권후보단일화 과정이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한다.”는 좌파논리에 종속 지배를 받음으로서 헌법에 기초한 정치질서가 위협받는 데 있다고 본다.

민주 민노 진보신 창조한국 참여한국 등 야5당이 ‘무소속후보’ 뒤에 줄을 서서 민노총과 진보연대, 참여연대 등 ‘촛불폭동세력’에 구애를 하고 있다는 사실과 2006년 5.31선거와 2007년 17대 대선당시 김정일이 신년사를 통해서 2년 연거푸 독려한 <반보수 진보(종북)대연합>형태를 갖춘 선대위 구성을 보면서 우연이라고 하기엔 납득이 안 가는 게 사실이다.

실제로 김정일은 2006년 신년사에서“남조선에서 반보수대연합으로 유신의 독초를 제때에 뿌리 뽑아 제거해버려야 한다. 신보수의 결탁과 도전을 ‘진보의 대연합’으로 짓부숴버리고 매국반역집단에 종국적 파멸을 안겨야 한다.”는 투쟁지령이 하달된 후 5.31 지방선거 오세훈 한나라당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장에서 박근혜 암살미수사건이 터지기도 한 것이다.

친북성향세력은 박석운을 기획단장으로 으로 하여, 2006년 12월21일 민노총, 전농, 전빈련, 민노당 등 주요부문 대표자 80여명을 소집, 한국진보연대 결성을 결의하고 민노총위원장 조준호, 전농의장 문경식, 전빈련의장 김흥연, 민노당대표 문성현, 민중연대 상임의장 정광훈, 전국연합 상임대표 오종렬, 통일연대 상임대표 한상렬 등 8인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 했다.

이들은‘한국진보연대’는“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 학생 등 대중기층조직을 중심으로 진보적 정당 및 진보적 학술, 양심적 종교, 문화예술, 시민, 여성 등 광범위한 단체와 개인을 망라한 진보진영의 총결집체”라고 정의하면서 민족자주, 민중주체민주주의, 6.15선언 이행과 연방제통일 등을 강령으로 내 세움으로서 김정일의 선거투쟁지령 실천에 혈안이 되었다.

그 후로도 김정일은 2007년 신년사에서 “남조선에서 반보수투쟁은 민족대단합실현의 중심고리이며 사회의 진보와 통일운동의 관건적요소다. (적화)통일을 바라는 남조선 각계각층 인민들은 ‘반보수대련합’을 실현하여 올해의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매국적인 친미반동 보수세력을 결정적으로 매장해버리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 있게 벌려야 한다.”고 거듭 독려하였다.

이에 따라서 소위 진보의 탈을 쓴 <종북반역투항세력>들은 ‘한국진보연대’ 기치아래 총집결하여 2007년 3월부터 한미 FTA 반대투쟁으로 반미기운을 조성해서 반보수투쟁으로 연결시킴으로서 대선투쟁 분위기를 고양하여 12월 대선에서 친북좌파용공세력연합 후보 정동영 당선을 노렸지만 좌파정권 10년에 대한 거부감과 우파의 단결로 인해 대선에서 참패를 당하였다.

그로부터만 5년의 세월이 흐른 뒤 10.26서울시장 보선을 보름 앞둔 2011년 10월 11일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 5당과 시민사회단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연합군’ 형식으로 ‘야권단일무소속후보’ 박원순 선대위를 출범시킴으로서 2006년과 2007년 김정일이 하달한‘反보수진보대연합’지령을 실현하는 것으로 비치고 있다.

무소속에게 후보를 빼앗긴 민주당 손학규가 상임선대위원을 맡고 최규엽, 유시민, 공성경, 문재인, 남윤인순, 이해찬, 한명숙, 정동영, 정세균, 천정배, 박영선, 추미애, 문성근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민주당 이인영이 선대본부장을, 김기식, 조광희,최재천 등이 특보를 맡아 여중생촛불범대위, 대추리폭동범대위, 100일 광우병촛불폭동 범대위의 복사판처럼 되었다.

우리역사에 첫 번째 10.26은 침략의 원흉을 척살한 안중근 의사의 쾌거였으며, 두 번째 10.26은 김재규의 하극상 패륜 범죄로 대한민국 근대화의 기수를 잃는 비극 이었다. 그렇다면, 2011년 10.26은 대한민국 헌법정신인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우익과 ‘(인민)민주주의’도 좋다며 국보법철폐와 연방제를 관철하려는 종북세력 간에 결전의 날임이 분명하다.

그런데 도무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는 ‘안철수 출마설’을 흘려 여론을 요동치게 만들고 안철수라는 백신개발 벤처기업가 등에 업혀 ‘3% vs 50% 역 단일화’ 놀음 안개를 헤치고 홀연히 등장한 박원순의 정체와 그에게 ‘야권단일화무소속후보’라는 월계관을 씌워 준데 이어서 김정일 요구에 부응해 <진보대연합>을 구축한 보이지 않는 손이 누구냐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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